[스타일UP!] 어두움 거둬낸 8년차 자양동 주상복합 아파트
더어반에 이번에 함께한 고객은 2009년 입주한 자양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8년 묵은 기본 내부 자재들은 어둡고 칙칙한 색깔을 냈다. 더어반은 창호를 제외한 모든 내부 자재를 인테리어했다. 기본적으로는 모던함을 살리면서도 페인트 컬러를 활용해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꾸몄다.
인테리어를 하기 전 집안의 모습이다. 어두운 컬러가 많이 쓰여 집안이 답답하고 좁아보였다.
■식탁도 못놓던 좁은 주방…커다란 원목 테이블 들여놓다
이곳은 일자형 주방 구조로 식탁을 배치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더어반은 주방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도시적이고 차분한 그레이 컬러로 모던한 느낌을 살려 주방 가구를 꾸몄다. 식탁을 놓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수납장을 없앴다.
골드 손잡이로 싱크대에 포인트를 줬다. 테이블 위 골드 펜던트 조명은 주문 제작한 것으로 원목의 결과 느낌을 잘 살려준다.
이번 작업에서는 친환경 페인트를 많이 활용했다.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거실 전체 벽면은 기존의 벽지를 거둬내고 친환경 화이트 페인트로 마감해 고급스런 느낌을 냈다. 바닥재는 회색 포슬린 타일을 깔았고 바닥재와 비슷한 느낌으로 이어지는 그레이 컬러의 소파로 거실을 가득 채웠다. 소파 위의 3개의 간접조명이 더욱 은은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거실 한 칸엔 식물을 두어 쾌적함을 더했다.
■ 아이 장난감도 홈데코의 일부
아이 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화했다. 방 안에 숨은 또다른 공간 전면에 책장을 설치하고 각종 책과 장난감, 학용품을 넣었다. 숨은 공간 안에서도 앉아서 놀 수 있게 푹신푹신한 쿠션을 두었다.
세모꼴로 된 아이 방에는 알록달록한 무늬의 페브릭이 감싸진 침대와 수납장을 배치했다. 민트 컬러의 벽면이 공간이 환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이가 놀 공간은 아이 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더어반은 거실 TV 옆 공간에도 놀이용 테이블과 장난감을 배치해 거실에서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게 꾸몄다. 아이 장난감이 소품처럼 거실 한 쪽을 아기자기하게 꾸며주고 있다.
■베이비 핑크 벽면으로 러블리한 안방
안방은 파스텔톤을 혼합해 꾸몄다. 전체 벽면은 베이피핑크 컬러로 페인트칠하고 침구는 하얀색과 하늘색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제품을 선택했다. 벽면의 작은 빈 공간도 아낌없이 활용했다. 멀바우 원목으로 작은 선반과 책상을 만들었다. 공병과 액자로 자그마한 화장대를 만들었다.
■페인트로 가구 리폼한 욕실
욕실은 친환경 페인트로 가구와 도어를 리폼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꾸몄다. 공용 욕실은 짙은 회색에 하얀 샤워 커튼을 달아 북유럽스러운 느낌으로 완성했다.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