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8 06:52 | 수정 : 2017.09.18 09:58
[스타일 UP!] 기품이 묻어난 ‘서울숲 트리마제’ 57평 아파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트리마제’ 주상복합 아파트는 구조가 독특했다. 탁 트인 창문으로 들어오는 한강 조망이 일품이었다. 이곳은 일반적인 아파트와 달리 완만하게 휜 평면을 가진 유리창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마치 호텔이나 외국 영화에 나올법한 펜트하우스에 머무는 기분이 든다. 더어반인테리어는 트리마제 전용 140㎡(57평) 인테리어 시공을 맡았다.
‘서울숲 트리마제’는 2017년 5월 입주한 신축 아파트로 전용 25㎡부터 216㎡까지 주택형이 다양하다. 최고 47층 4개동에 688가구가 입주해 있다.
■고급 주택과 어울리는 딥그린 페인트
트리마제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대형 주상복합 주택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구조와 자재로 이뤄졌다. 기존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고객이 특별히 변경할 것을 요청한 일부 방 구조를 수리하고, 내부 벽 컬러를 다시 칠했다.
우선 침실과 드레스룸 벽면은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이 풍기는 딥그린 컬러의 친환경 페인트를 발랐다. 웨인스코팅(wainscoting·실내 벽 하단부에 사각 프레임 형태로 장식 패널을 덧대는 것) 디자인이 가미돼 침실 분위기가 더욱 기품있게 연출했다. 딥그린 컬러는 언뜻 보기에 어둡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생활할 때는 차분한 분위기가 난다. 벽면은 보다 완벽한 마감을 위해 석고보드를 친 후 액자 프레임처럼 몰딩을 만들어 붙였다.
드레스룸 가구들은 모두 인테리어 필름지로 리폼했다. 딥그린 컬러와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룸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딩 도어는 페인트 도장으로 마무리했다.
■곳곳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 분리
트리마제의 방들은 몇 군데가 개방형이다. 고객은 아이만 쓰는 방으로 만들고 싶다고 요청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아이만의 독립 공간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방 안쪽은 친환경 수입 페인트를 투톤으로 조합했다. 화이트와 스카이블루 컬러를 두 벽면에 한 면씩 발랐다.
모든 페인트의 마무리 작업은 시간과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매끄럽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올 퍼티(all putty) 작업으로 기초를 다진 후 본칠에 들어갔다.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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