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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 세련된 '프렌치시크' 스타일 주방

    입력 : 2017.09.24 06:31

    [스타일 UP!] 도시 감성이 묻어나는 ‘동일하이빌뉴시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동원하이빌뉴시티(440가구·2011년 11월 입주) 아파트 전용 165㎡(49평)는 현관과 거실뿐만 아니라 주방도 확 트인 개방형 구조였다. 따라서 방을 제외하고는 집안 전체에 많은 컬러를 사용할 수 없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도 모호했다. 주방에 도시적인 느낌을 주면서 거실과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컬러를 ‘블랙 앤 화이트’로 선택했다.

    동원하이빌뉴시티 아파트의 거실과 주방.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주방-세련된 ‘파리지엔’ 스타일

    블랙 컬러 위주로 꾸민 주방.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더어반은 주방 가구의 컬러와 집안 전체 배경 컬러를 대비해 무심한 듯 세련되고 아름다운 프렌치 시크(French Chic)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우선 주방 컬러는 블랙이었다. 파티션을 이용해 현관과 주방의 공간을 나눴다. 파티션은 간격이 있는 제품으로 주방이 마치 카페 입구처럼 보이도록 했다.

    현관과 주방을 구분해 주는 파티션을 달았다.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주방 수납장, 싱크대, 다용도실 문, 아일랜드 식탁 모두 고급스런 느낌의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블랙 컬러의 주방 수납장.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주방의 벽 한 가운데는 그레이 컬러로 된 호리병 모양의 수입 타일을 붙였다. 웅장해 보이는 주방의 무게감을 다소 덜어내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가미한 것. 작은 크기의 골드 손잡이는 더어반인테리어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호리병 모양의 타일. /더어반인테리어

    블랙이 들어간 면적이 많아 자칫 칙칙해보일 수도 있었지만, 동일하이빌아파트의 구조상 공간이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스틸 조명으로 더 하얗게 빛나는 거실

    화이트 벽면에 조명으로 더 빛나는 거실.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아파트에 이미 깔려있는 천연 대리석 타일과 어울리도록 거실을 모두 화이트톤으로 만들었다. 페인팅과 조명을 활용해 더 환하게 꾸미면서 주방과 대비되도록 했다.

    스틸 재질의 골드 벽등.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벽면에 설치된 조명들이 더욱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조명은 전체 인테리어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인더스트리얼풍의 스틸형 디자인이다.

    광이 들어간 페인트로 더 환한 거실 벽면. /더어반인테리어 제공

    거실 벽은 페인트 도장으로 마감했다. 큰 장식이 없는 화이트벽이지만 밋밋하지 않고 화사하게 보이도록 살짝 광이 있는 미국 친환경 제품을 발랐다. 페인트는 매끈하면서도 벽에 달린 골드 등의 빛을 튕겨내는 광도로 집안 전체에 빛이 퍼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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