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UP!] 짙은 체리색에 숨막혔던 전용 139㎡ 아파트의 변신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 중흥S클래스 아파트는 2010년 12월 입주해 올해 7년차다. 더어반은 전용 139㎡(공급면적 52평)를 전면 수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아파트 기본 자재들은 여느 곳과 다르지 않게 짙은 체리색 마감재에 둘러쌓여 있었다. 고객은 집을 좁아보이게 만드는 짙은 컬러를 모두 걷어내고 바닥과 천정을 화이트톤으로 꾸며 모던하면서도 화사한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집을 고치기 이전 모습이다. 더어반은 화이트톤을 집의 배경색으로 정하고 수납공간을 충분히 만드는 방식으로 52평 집을 더욱 넓게 인테리어했다.
■현관 복도에 설치한 붙박이 수납장
이 집에서 가장 신경쓴 공간은 현관. 가족 4명이 살아가기엔 현관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붙박이식 수납장을 달아 복도로 이어진 공간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레이 컬러의 포세린 타일과 화이트톤의 패널 작업으로 심플하면서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체리색 벗고 모던함을 입힌 주방
주방가구까지 모두 짙은 체리색이었다. 더어반은 주방에 직접 수납 가구들을 제작하면서 전반적인 톤을 바꿨다. 컬러는 화이트와 그레이를 사용했다. 현관과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패널을 활용한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테이블과 주방 가구를 들여놓을 공간이 훨씬 넓어지는 효과가 났다. 동시에 주방을 가려주면서 복도도 길게 만들어줬다. 테이블을 배치하고 위쪽에 조명을 3개 달아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방을 완성했다.
길어진 복도에는 시공이 끝난 후 고객이 직접 액자를 걸어 멋진 공간을 연출했다.
거실도 모두 화이트톤으로 바꿨다. 비앙코 타일로 바닥을 깔고 벽면 아트월도 같은 소재로 제작했다. 고객이 가진 가구는 다소 어두운 톤이어서 가구를 들여놓은 후에는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로 완성했다.
■호텔같은 욕실
집안 한 켠에 마련된 드레스룸 문은 검정 컬러로 칠했다. 문 안에는 전신 거울을 달았다. 거울은 드레스룸 내부를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붙박이장으로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옅은 그레이톤 벽지로 마감했다. 자녀방에도 그레이톤 벽지가 사용됐다.
안방 욕실은 고급스런 호텔처럼 수리했다. 브론즈경 파티션으로 샤워공간과 세면 공간을 나눴다. 이동식 욕조도 설치했다. 집안 전체 톤인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욕실에도 알맞게 배치했다.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