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입주 14년만에 맘먹고 뜯어고친 48평 아파트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7.10.30 06:30 수정 2017.10.31 10:58

[스타일UP!] 14년만에 확 뜯어고친 일산 대화동 48평 아파트

천연대리석 느낌이 나는 폴리싱 타일이 깔린 거실 모습. /더어반인테리어


더어반이 이번에 수리한 아파트는 경기 고양 일산 대화동에 14년 전 입주한 전용 134㎡(48평) 아파트다. 대화동에서 2000년대에 처음 지어진 이곳은 비확장형 구조여서 실내가 답답하고 체리색 마감재가 구닥다리 같은 느낌을 줬다. 고객은 바닥부터 천정까지 모두 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테리어 공사 전 거실 모습. /더어반인테리어


인테리어 공사 이전 주방 모습. /더어반인테리어


인테리어 공사 전 모습이다.

고객에게 튼튼하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집을 보여주자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 어떤 인테리어 작업이든 디자인이 가장 중요지만,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기초 보수 작업에 각별히 신경써야 했다. 더어반은 인테리어를 진행하기에 앞서 누수와 결로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점검했다. 또 벽에 석고보드를 2장 깔아 내부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내부 마감재는 무조건 비싼 자재로 치장하기 보다 효율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데 집중했다.

■돈 아끼고 디자인도 화려한 필름지 시공

코발트 블루톤의 필름지로 마감한 현관. /더어반인테리어


집안의 디자인은 오래돼 보였지만 실제로 집안 가구와 자재가 심하게 낡은 것은 아니었다. 현관문도 마찬가지. 코발트블루 컬러의 필름지로 리폼했는데, 필름지 리폼은 가구 상태가 무난해야 가능한 작업이다. 가구만 괜찮다면 다른 작업보다 비용면에서 큰 효과를 본다. 신발장도 리폼을 진행했다. 현관은 복도까지 알록달록한 수입 타일을 이어 붙였다.

현관에서 집 내부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화려한 타일을 이어붙였다. /더어반인테리어


■천연 대리석처럼 고급스런 바닥재

화이트톤으로 벽과 바닥을 마감한 거실. /더어반인테리어


공사를 끝낸 거실 모습이다.

산뜻하게 꾸며진 거실에 가구를 들여놓은 모습. /더어반인테리어


거실의 오래된 창을 교체하고 바닥은 천연대리석 비앙코 느낌이 나는 폴리싱 타일을 깔았다. 폴리싱 타일은 천연대리석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열전도율이 높은 것이 특징. 겨울에는 난방이 잘돼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중문이 달려 좁아보이던 공사 전 주방 입구. /더어반인테리어


주방은 입구가 넓지 않은데, 중문(中門)까지 달려 더욱 좁아보였다. 문을 없애 탁 트인 주방을 만들었다.

문을 없애 탁트인 느낌의 주방 모습. /더어반인테리어


4개의 방이 딸린 구조로 각 방은 용도에 맞게 꾸몄다. 무엇보다 고객이 가진 가구들이 돋보이도록 깔끔한 컬러를 배치했다. 안방은 고객의 중후한 고가구가 빛날수 있게 화이트로 배경을 깔았고 자녀방은 차분한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다. 수험생인 아들방은 책장을 설치했다.

고급스런 고가구가 놓인 안방. /더어반인테리어


화이트톤의 침대와 벽 하부 웨인스코팅이 잘 어울리는 자녀방. /더어반인테리어


수험생인 아들 방에 시공한 책장. /더어반인테리어


고객은 4개의 방 중 하나를 응접실로 꾸몄다. /더어반인테리어


14년 된 아파트였지만 욕실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특별한 작업없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분위기만 살렸다.

모던한 느낌이 살아나는 욕실. /더어반인테리어


세면대를 새로 달았다. /더어반인테리어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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