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UP!]네오클래식 스타일로 확 뜯어고친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 54평

이번에 작업한 아파트는 2004년 10월 입주한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 전용 143㎡(54평)다. 지어진지 10년이 넘은 이곳에 이사를 오게 된 고객은 집을 전부 뜯어내 고치기로 계획하고 더어반인테리어를 방문했다.

더어반은 집안 전체 콘셉트를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네오클래식(Neoclassic)스타일로 잡았다. 풍성한 장식, 유려하고 고풍스런 디자인을 한껏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조화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몇년 간 한창 유행한 북유럽풍 디자인의 뒤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복도형 구조로 이뤄진 현대홈타운 아파트와는 더욱 잘어울렸다.

몰딩을 덧대 고급스러운 장식을 넣는 웨인스코팅은 네오클래식에서 빠질 수 없는 디자인. 더어반은 거실과 주방을 비롯한 집안 대부분을 웨인스코팅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집안 이곳 저곳에 어울리는 가구를 직접 제작하며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중문으로 더욱 멋스러워진 현관

먼저 더어반은 연관 양 옆에 화이트 도어로 이뤄진 수납장을 배치했다. 여기에 집안과 현관 사이에 놓일 민트 그레이 컬러의 현관 중문을 직접 만들었다. 천정에는 꽃송이를 연상케하는 센서등을 달았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등에서 나오는 빛이 현관의 다양한 컬러를 비추며 시야를 밝힌다. 포인트가 된 골드 손잡이들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복도형으로 된 구조와 웨인스코팅 디자인이 찰떡궁합이었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이 나온다. 현관부터 거실로 이어지는 바닥은 모두 헤링본 마루를 깔았다.

거실의 모습이다. 가구를 들여놓으니 한결 더 풍성해졌다. 더어반은 고객이 따로 거실장을 둘 필요가 없도록 웨인스코팅을 확장해 마치 벽면인 것 같은 거실 수납장을 제작했다.

■거실에서 독립한 주방…브런치 카페 같은 느낌

주방은 바닥재가 대리석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인테리어는 거실과 비슷하다. 화이트톤으로 된 벽면과 수납장들이 환하고 넓어보이는 주방을 완성시켰다. 더어반은 주방 가구 몇 가지도 자체 제작했다.

그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싱크대다. ‘ㄷ’ 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싱크대는 가족들의 동선과 키를 고려했다. 싱크대의 벽면은 네이비 컬러의 헤링본 모양으로 타일을 붙였다. 샹드리에 조명이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더어반은 싱크대와 함께 다양한 크기의 주방 기구를 넣을 수납장도 만들었다.

주방 가구가 배치된 모습이다.

■마치 호텔에 온 듯…화이트 마블로 꾸민 욕실

안방은 헤링본 마루와 어울리는 짙은 우드 소재의 가구로 채웠다. 포인트로 블랙 컬러를 입혔다.

한편 안방 안에 딸린 욕실은 고급 호텔처럼 꾸몄다. 골드색 장식으로 마감한 자재들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욕실 벽면은 마블 장식으로 꾸며진 타일을 붙였다.

■핑크 블라인드로 밝아진 아이들방

중학생이 된 첫째 아이 방과 초등학생 둘째 아이 방은 차분한 크레이 컬러와 화이트를 배경으로 사용했다. 두 아이 방 모두 핑크 블라인드를 달았고 침구와 조명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