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8 07:30
[붇이슈] 같은 동네 옆 단지가 10억원 저렴하다면 당신의 선택은?
[땅집고]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가 24억원에 팔렸는데, 옆 단지인 ‘더샵둔촌포레(☞단지정보 알아보기)’ 같은 평형은 10억원 싸게 매수 가능합니다. 저평가 아닌가요?”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AI가 찾아드립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가 올해 11월, 24억9457만원에 거래되면서 25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저층 매물도 23억원 선을 넘겼다. 매물 최저 호가는 사실상 22억원부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둔촌동 리모델링 단지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 관련 기사 : '미니 둔촌주공' 더샵 둔촌포레, 리모델링 택하니분담금 2.2억 '저렴' [르포]
☞ 관련 기사 : 국평 14억 강동구 '미니 둔촌주공' 나왔다…3000만원짜리 발코니 확장은 필수 | 더샵둔촌포레
작성자 A씨가 언급한 곳은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으로 공급한 572가구 규모 ‘더샵둔촌포레’다. 이 단지 전용 94㎡ 매매 매물은 11억8900만원부터 나와 있다. 알파룸을 포함해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췄다.
☞AI가 매칭해 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은 어디?!
이 단지를 매수하면 추후 분담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올림픽파크 포레온’ 가격보다 수억원 저렴하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더샵둔촌포레 완성 모습을 보니, 조경이 깔끔하고 단지 조망이 뛰어난 아파트였다”며 “단지 배치가 그대로지만, 설계를 보면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 아파트로 살기 좋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 스크린골프장 GX룸, 사우나, 피트니스 클럽 등 커뮤니티를 배치했다. 각 동 출입구에서 지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커뮤니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이 단지의 분양가와 입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 초역세권이면서 대형 병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매우 가까운 입지를 고려하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리모델링 단지의 경우 신축 아파트 만큼 시세 상승을 기대하면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인근 시세에 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점과 지하주차장 등 인프라, 입지 등을 고려하면 매수를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