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징 홈] ④ 3가지 톤으로 분위기 살린 부천 포도마을 29평 아파트
집닥의 파트너사 곤디자인이 시공한 고객의 집은 경기 부천 중동 포도마을 29평 아파트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은 집안에 컬러를 최대한 적게 쓰면서 모던한 마감재로 공간을 연출해 달라고 했다. 곤디자인은 총 3700만을 들여 노후한 집안 설비와 천장 박스 등 기초 공사에 신경쓰면서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발 아래 은은한 빛이 나는 현관
무게감 있는 다크 그레이 컬러로 현관을 꾸몄다.
현관엔 파티션을 따로 설치해 거실과 공간 분리를 했고 망입유리가 들어간 3연동 중문을 달았다.
파티션 상부에 마감된 불투명한 아쿠아 유리는 칸막이가 자칫 답답해보일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해준다. 공간에 개방감을 주면서도 거실 내부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모양이 유려해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했다. 현관 안 신발장은 화이트 컬러로 칙칙해 보이지 않도록 만들었다. 신발장 아래는 띄움 시공을 하고 간접 조명을 달아 은은한 불빛이 발 아래로 내비치도록 했다.
벌집을 모티브로 한 블랙 헥사곤타일이 모던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최소한의 컬러로 단아한 거실
집안에 컬러가 적게 들어가길 원하는 고객을 배려해 곤디자인은 마감재를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톤 제품으로 한정했다. 환하고 탁 트여보이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정갈한 거실의 모습이다.
디자인을 최소화하는 대신 외풍에 대비해 창호 제품 등 단열에 신경썼다. 거실 조명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LED 제품을 달았다.
발코니는 연그레이 톤의 세라믹 페인트로 마감하고 다크 그레이 도어로 포인트를 살렸다. 도어를 열면 베란다 수납 공간도 마련했다. 잡동사니를 넣어두고 발코니까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기품있는 흑백 사진처럼 모던한 주방
주방은 블랙 컬러가 배경톤이 됐다. 여기에 할로겐 조명이 벽타일을 은은하게 비추며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졌다. 기품있는 블랙 컬러의 아일랜드 식탁으로 동선을 간편하게 만들었다. 마치 흑백 사진을 보는 듯 모던함이 느껴지는 주방 인테리어다.
욕실은 유일하게 포인트가 들어갔다. 욕실 가구는 고무나무 재질로 된 제품을 들여놨다. 그레이톤 타일의 차가움과 목재의 따뜻함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모든 방에는 천장과 구분되도록 톤을 최대한 낮춘 벽지를 활용했다. 조명은 거실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사각 조명을 달았다.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톤의 무채색 컬러만으로도 포근하고 심플한 방이 완성됐다.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플랫폼을 운영하는 O2O 전문 기업이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And/iOS)을 통해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