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징 홈] ② 인천 청라에 59평 드림하우스 마련한 부부

인천 서구 경서동의 단독주택 단지에 또 하나의 예쁜 집이 놓였다. 주차장과 마당, 바비큐 파티까지 가능한 테라스를 갖춘 알찬 주택이다. 아파트에만 살면서 층간소음을 걱정했던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부부는 총 4억원을 들여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갖게 됐다. 넉달 동안 집닥의 파트너인 제이씨엠이 건축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화사한 컬러에 따스하게 보이는 자재, 간결한 구조로 디자인했다.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필로티(1츠에 기둥만 있고 비워놓는 방식) 구조에 노출 콘크리트로 외벽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벽은 화이트 컬러로 배경톤을 잡고 원목마루와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거실은 따뜻하게, 주방은 넓고 세련되게

집주인은 각 층을 용도와 분위기에 따라 각각 다르게 만들었다. 먼저 1층은 가족 간 소통을 하거나 손님을 맞는 공간이었다.

긴 복도로 이뤄진 현관은 패턴이 도드라지는 큼직한 연회색 타일을 붙이고 조명을 달아 환하게 인테리어했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3연동 슬라이딩 중문(中門)도 화이트 컬러의 제품으로 선택했다.

온 가족이 함께할 거실은 최대한 따뜻하고 포근한 스타일로 꾸몄다. 바닥엔 헤링본 스타일의 원목마루를 깔아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이 녹아들게 했다. 여기에 연한 색감의 패브릭 소파와 카펫, 원목 TV장을 놓았다. 화분으로 쾌적함도 더했다. 창을 크게 내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넓고 세련된 조리 공간을 갖고 싶었던 아내를 위해 주방은 공간 효율에 신경썼다. 두 벽을 최대한 활용해 수납장을 설치했다. 냉장고와 오븐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맞춤형 키큰장을, 싱크대 쪽 벽면은 상부장 없이 굴뚝형 가스 후드만 배치했다.

■2층, 아늑하고 편안한 각자의 방

2층은 부부의 침실과 아이 방 등 개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자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먼저 부부의 침실이다. 최대한 간소하게 꾸몄다. 천장에 시공한 간접 라인 조명만이 유일한 장식이다. 가끔 밤에 혼자 자는 것이 무서운 아이가 오는 것을 대비해 침대 하나를 더 놓았다.

간소한 침실이 가능했던 것은 안방에 놓아야할 온갖 물품들은 드레스룸에 모두 담았기 때문이다. 폭 깊은 붙박이장을 벽체에 둘러 옷가지와 침구를 넉넉히 담고 피부 관리와 단장을 수월히 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화장대를 설치했다. 이곳이 있어서 안방이 역할 부담을 덜고 간결한 자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복층으로 구성해 다락방같은 느낌이 나는 아이의 놀이방이다. 각종 장난감과 책들로 어지러워지기 쉬운 아이 방 정리를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책꽂이와 수납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건축주는 작은 화분도 가꾸고 일상 생활에 지친 가족 구성원이 가끔 티타임도 가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원했다. 방문들을 마주한 복도 한 켠엔 테라스를 만들어 부부의 소망을 실현했다. 바로 앞에는 세탁실도 있어 햇볕에 빨래를 보송보송하게 말릴 수 있다.

■헬스장으로 변신한 옥상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옥상은 헬스장으로 만들었다. 인조 잔디 매트에 골프 연습을 위한 스크린까지 설치했다. 이곳에서 햇살 좋은 날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고 큼직한 빨래를 말릴 수 있다.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테리어 O2O 전문 기업이다. 웹페이지 및 모바일 앱(And/iOS)을 통해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 및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