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크 우드로 더 따뜻해진 햇살좋은 집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7.11.04 07:00 수정 2017.11.06 07:29

[선혜림의 미니멀 라이프] 오크 가구로 스타일링한 30평 아파트

아들 방에 놓인 책장에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레브드홈 제공


올 가을 선혜림 대표가 스타일링한 곳은 서울 은평구 북한산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다. 선 대표는 아파트에 원래 있던 우드 소재 내부 마감재는 그대로 두고 나무가 가진 자연스런 느낌을 부각하는 방법으로 꾸몄다.

홈스타일링 공사를 하기 전 거실 모습. /레브드홈 제공


인테리어 공사 전 안방 모습. /레브드홈 제공


홈스타일링을 진행하기 이전 집 안 모습이다. 이번 인테리어에서 선 대표는 오크로 된 원목 가구를 추천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오크는 다가오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소재였다. 전체 가구와 소품(小品), 패브릭을 바꿨다.

◆홈스타일링 TIP
ㆍ집안 전체☞ 꽃으로 포인트 주기
ㆍ안방과 자녀들 방☞ 가구는 모두 원목가구로 통일…각각의 개성 살리기
ㆍ거실☞ 가구와 소품 모두 옅은 톤으로 꾸미기

■햇살 내리쬐는 집

이번 집은 안방을 비롯한 대부분 공간에 햇빛이 잘 들었다. 화이트 벽지와 우드 컬러를 기본 배경 컬러로 골랐는데, 이 장점을 한층 더 살릴 수 있었다. 햇빛이 잘 드니 곳곳에 예쁜 꽃을 놓아두기도 좋았다. 아들 방을 제외하면 모든 공간에 하나씩 포인트로 꽃을 배치했다.

먼저 안방 모습이다.

안방의 커튼이 햇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방 안으로 퍼지게 한다. /레브드홈 제공


침대 옆 창으로 햇살이 포근하게 들어왔다. 안방은 이 집에서 가장 심플하게 꾸며진 공간. 화이트 컬러 벽지에 모든 수납은 붙박이장을 활용했다. 우드 프레임 침대에 하얀 침구가 포근하게 놓였다. 베드 러너와 커튼의 컬러를 같게 했다. 침대 옆 공간에는 테이블 조명과 튤립을 놓아 더욱 화사하다.

화이트톤 침구로 꾸민 안방 침대. /레브드홈 제공


다음은 거실 모습이다.

그레이컬러의 소파와 포인트를 준 액자. /레브드홈 제공


심플한 모양으로 된 오크 수종의 원목 TV장 위에 큰 TV를 놓았다. 또 원목 가구와 잘 어울리는 옅은 그레이 컬러 소파를 놓고 소파 위에는 비슷한 컬러로 된 두 개의 액자를 걸어 포인트를 주면서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했다.

거실에도 햇살이 잘 들어왔다. TV장도 오크 소재를 썼다. /레브드홈 제공


■개성 담은 아들의 방

침대와 책상 등을 오크 가구로 꾸민 아들 방. /레브드홈 제공


아들이 머물 공간에는 책상과 책장, 침대가 놓였다. 이 가구들도 마찬가지로 모두 오크로 만든 원목가구다. 책상 옆에 책장을 ‘ㄱ’자로 배치해 언제든 손쉽게 책을 꺼내볼 수 있게 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네이비 컬러 침구. /레브드홈 제공


선 대표는 우드와 잘 어울리면서도 방 안을 넓어보이게 하는 옅은 컬러의 침구를 추천했지만, 아들이 진한 컬러의 침구를 원해 짙은 네이비 계열의 침구를 놓았다. 다소 좁아보이기도 했지만 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방이 될 수 있었다.

아들 방 한쪽에는 키보드를 놓았다. /레브드홈 제공


아들이 종종 즐겨치는 키보드를 한쪽 공간에 두고 그 옆에 심플한 포인트 액자를 걸었다.

■분홍으로 로맨틱 분위기 살린 방

딸아이 방에는 핑크 컬러가 포인트로 쓰였다. /레브드홈 제공


딸이 쓸 방은 분홍색과 밝은 우드 색상을 조합해 스타일링했다. 화장대와 옷장 위에는 딸이 좋아하는 컬러의 플라워를 곳곳에 놓아 로맨틱함을 살렸다. 꽃의 컬러와 분홍색 침구가 포인트가 됐다.

딸아이 방 침대. /레브드홈 제공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는 미니멀 인테리어를 원하는 이들에게 국내 실정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선 대표는 2013년 결혼 후 신혼집에서 자신의 철학이 담긴 ‘미니멀 홈스타일링’을 시작하면서 일약 블로그 스타로 떠올랐다. 2016년엔 자신만의 미니멀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은『처음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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