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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10억' 인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아파트 청약 미달 참패

    입력 : 2026.10.21 15:49 | 수정 : 2026.10.21 15:53

    1순위 883가구 모집에 830건 접수…평균 경쟁률 0.94대 1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에도 미달

    [땅집고] 인천 부평구 산곡6구역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투시도./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분양 홈페이지
    [땅집고] 인천 부평구 산곡6구역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투시도./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분양 홈페이지

    [땅집고] 인천 부평구에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가 1순위 청약에서 결국 미달을 기록했다. 7호선 초역세권 입지와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내세웠지만, 비싼 분양가가 흥행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기사 : 인근보다 2억 비싼 분양가에 1.1만가구 입주폭탄까지/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883가구 모집에 총 83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0.94대 1을 기록했다. 당초 일반공급 604가구 규모였으나,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발생한 미달분 279가구가 이월되면서 모집 규모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형별 청약 성적은 엇갈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50㎡B로, 소형 평형을 찾는 실수요가 몰리며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59㎡B 역시 185가구 모집에 257건이 접수돼 선방했다. 반면, 공급 세대수를 채우지 못하고 1순위 미달을 기록한 주택형은 4개에 달했다. 전용 50㎡A형과 59㎡A형·59㎡C형, 75㎡A형 등 4개 타입은 1순위 청약에서 공급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전용 59㎡C형은 182가구 모집에 46건만 접수돼 경쟁률이 0.25대 1에 그쳤다.

    [땅집고]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B는 185가구 모집에 257건이 접수된 반면, 59㎡C는 182가구 모집에 단 46건만 접수됐다./청약홈
    [땅집고]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B는 185가구 모집에 257건이 접수된 반면, 59㎡C는 182가구 모집에 단 46건만 접수됐다./청약홈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 5·6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및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힐스테이트), GS건설(자이), 코오롱글로벌(하늘채) 등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2706가구 대단지라는 점에서 당초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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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시장의 냉담한 반응은 결국 ‘높은 분양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0억3200만원이다. 전용 59㎡도 7억1000만~7억8000만원에 책정됐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3500만~8억5200만원 수준이었다. 최고 분양가를 기준으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가 약 2억원 비싸다.

    주변 신축 공급 물량도 만만치 않다. 산곡역 일대에는 5050가구 규모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799가구 ‘부평 두산위브더파크’가 입주를 마쳤고, 2475가구 규모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2028년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단지까지 합치면 4개 단지에서만 총 1만1030가구가 들어서는 셈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와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인근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조합 측이 일찍이 정당계약 직후 미분양 대책을 가동하기로 도급계약을 변경한 것도 이러한 시장 냉각을 예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give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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