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8.10 10:45
[실검 1위 이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땅집고] 약 2개월 전 10대 1에 달하는 경쟁률로 일반분양을 마감한 장위뉴타운 신축 아파트에서 39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10일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주택형별로 ▲39㎡(이하 전용면적) 21가구 ▲84㎡A 8가구 ▲84㎡C 6가구 ▲101㎡ 4가구 등 총 3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무순위 청약 소식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 단지는 부동산 프롭테크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인기 아파트 순위에서 1위를 올랐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건립하는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동, 1931가구 규모다. 입주는 2030년 9월 예정이다. 6호선 돌곶이역에서 걸어서 9분 가량 걸리는 위치에 있다. 다만 전광훈 목사의 교회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가 단지와 접해있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3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청약을 진행했다. 특별공급 이후 진행한 일반공급에서는 501가구 모집에 총 5986명이 접수해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형 면적인 39㎡를 중심으로 미계약 물량이 남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높은 관심에도 미계약 물량이 다수 발생한 원인으로는 높은 분양가가 꼽힌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은 단지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39㎡ 7억5120만원 ▲84㎡ 17억6570만원 ▲101㎡ 19억4570만원 등이다. 3.3㎡(1평)당 4690만~5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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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입주한 장위4구역 ‘장위 자이 레디언트’ 실거래가와 비교해도 높은 분양가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장위 자이 레디언트 84㎡ 입주권이 지난 5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실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8일 부동산 최대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당첨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1주택자라 당첨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당첨됐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고 대출도 쉽지 않아 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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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분양가가 부담스럽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면 이번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 돌곶이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까지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인근 광운대역 일대에서는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장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3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호갱노노에 한 네티즌은 “줍줍 당첨되실 분들에게 미리 축하를 전한다”며 “장위10구역 25평형 기준으로 입주 시점이 되면 앞자리가 2(20억원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서 “최근 강북 일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는데, 신규 분양가 산정 시 주변 실거래 가격을 반영한다”며 “하반기 분양하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25평형은 최소 18억~19억원, 34평형은 20억~2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