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22 06:00
[위기의 디벨로퍼…미래 생존 전략은?] ③ 니콜 쿠슈너 마이어 美쿠슈너 컴퍼니 대표
美 쿠슈너 대표가 제시한 3대 생존 전략
임대주택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국내 디벨로퍼 업계가 고금리·땅값 상승·수요 위축의 삼중고에 빠진 가운데,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창립 20주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개발사들이 미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디벨로퍼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한국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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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다세대 임대주택은 인플레 시대의 최강 자산…입지·커뮤니티·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연사로 나선 니콜 쿠슈너 마이어 미국 쿠슈너 컴퍼니 대표는 “다세대 임대주택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산”이라며 “뛰어난 입지·커뮤니티시설·고급 라이프스타일 제공이라는 3대 원칙이 미래 디벨로퍼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美 쿠슈너 대표가 제시한 3대 생존 전략
임대주택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국내 디벨로퍼 업계가 고금리·땅값 상승·수요 위축의 삼중고에 빠진 가운데,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창립 20주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개발사들이 미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디벨로퍼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한국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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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다세대 임대주택은 인플레 시대의 최강 자산…입지·커뮤니티·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연사로 나선 니콜 쿠슈너 마이어 미국 쿠슈너 컴퍼니 대표는 “다세대 임대주택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산”이라며 “뛰어난 입지·커뮤니티시설·고급 라이프스타일 제공이라는 3대 원칙이 미래 디벨로퍼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쿠슈너 컴퍼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미국 대표 부동산 개발·임대 기업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니콜 쿠슈너 마이어는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의 여동생이다.
현재 쿠슈너 컴퍼니는 40년이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약 160억 달러(약 22조원)의 자산을 운영한다. 현재 미국 14개 주에서 2만8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니콜 쿠슈너 마이어 대표는 “미국은 아직 450만 가구 이상의 임대주택 수요가 부족하다”며 “월세는 인플레이션에 맞춰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임대주택은 금리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슈너가 최근 개발한 뉴저지 저지시티 ‘더 저널(The Journal)’ 프로젝트는 쿠슈너 컴퍼니의 철학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힌다. 더 저널은 지하 1층~지상 64층, 2개동, 총 1723가구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뉴욕 맨해튼과 지하철로 12분 거리에 있어 ‘맨해튼의 대체 주거지’로 불린다. 그는 “입지는 모든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저널스퀘어는 교통·인프라·비용 측면 모두에서 뉴욕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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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에는 4만㎡ 규모의 어메니티(농구장·수영장·볼링장·스파·사우나 등)가 마련돼 있으며, 1층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이 입점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이라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디자인·스토리텔링을 중심 가치로 삼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니콜 쿠슈너 마이어 대표는 “뉴저지와 플로리다는 앞으로도 미국 임대주택 시장의 핵심 성장 지역”이라며 “입지와 커뮤니티 통합,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개발 전략으로 장기적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최근 리바나(Livana) 브랜드를 출시했다. 리바나는 ‘라이브(Live)’와 ‘니르바나(Nirvana)’를 결합한 이름으로 분양 주택이 아닌 고급 임대주택에 적용한다. 니콜 쿠슈너 마이어 대표는 “이 새로운 상품들은 최고의 입지, 고품질 상품, 그리고 탁월한 거주자 서비스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현재와 미래의 세입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할 것이다”고 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