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2 14:50 | 수정 : 2024.12.12 15:06

[땅집고]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잇는 도시철도 ‘서부선’이 사업 추진 16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더블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AI가 찾아드립니다
■ 기재부, 서부선 민투심 통과 의결
기획재정부는 12일 ‘2024년도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부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 등 7개 사업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는 총 3건의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서부선과 우이-신설선 연장안,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서부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길이 15.8㎞다. 정확한 노선 개통 시정은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민투심을 통과한 만큼, 서부선 개통 시점을 2030년 안팎으로 보고 있다.☞당신의 아파트 MBTI, 조선일보 AI부동산에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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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최초 등장한 서부선, 2030년 개통할까
서부선의 역사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처음 등장했다. 최초 추진 당시에는 은평구 새절역부터 동작구 장승배기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이 노선은 한동안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미뤄지다가 2015년 다시 서울시 계획으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2021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이 대표자로 있는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가칭)를 지정했다.
지난해 9월 총사업비 반영에 대한 기준과 적용 방안을 마련해 민투심 재상정이 거론됐으나, 서울시와 사업시행자 간 이견으로 협상이 불발됐다.
그러다 올해 10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내 공사비 특례(민간투자 사업비에 비용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는 안)를 적용하면서 협상이 완료됐다. 해당 특례 적용 1호 사업이다. ☞아직도 발품파세요? AI가 찾아주는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이 노선은 추후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서울 은평구 새절역까지 잇는 ‘고양은평선’과도 연결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3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개통 예상 시점은 2031년이다. /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