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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공사비 2800억 증액…서울시, 새 사업자 모집 나섰다

    입력 : 2024.08.15 15:30 | 수정 : 2024.08.15 15:58

    [땅집고] 수도권 2기신도시인 위례를 거쳐 서울 강남권까지 이어지는 위례신사선 노선 개요. /조선DB

    [땅집고] 서울시가 최근 사업자 포기로 무산 위기에 처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비를 기존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2700억원 이상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1년 이상 더 늘려주는 조건으로 사업자를 다시 모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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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이달 16일부터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재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연장해 위례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됐지만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올해로 16년째 사업이 표류 중이다.

    당초 위례신사선은 삼성물산이 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성을 이유로 2016년 사업에서 손을 떼자, 서울시가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GS건설 역시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악화하면서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6월 GS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번 재공고 안에서 가격기준일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23년 12월 31일로 변경했다. 건설사업비도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했다.

    최근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 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 시간 보장 등 변화한 사회환경을 반영해, 총 공사기간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해 공사품질과 안전성,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추가로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고 후 다음 달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하고, 2단계 평가를 거쳐 12월 우선협상자 대상자를 선정한다. 참여 사업자가 없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위례신사선의 최적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 여건 개선부터 행정절차 단축까지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했다"며 "위례신사선이 착공까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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