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6월 말 공사 재개…또 한 차례 지연

[땅집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일부 구간 공사가 6개월째 중단됐다. 앞서 이달 중 공사 재개를 예정했지만 6월 말로 일정이 또 한 차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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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022년 2월 착공한 7호선 청라 연장선 6개 공구 중 종점인 6공구의 '006정거장' 부근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6공구는 스타필드청라 내 가칭 '돔구장역'(005-1정거장)과 종점인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 구간이다. 현재 공정률은 20% 정도로 집계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하고, 12월 전문기관에 지반침하 원인 규명과 보강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보강 대책으로 지하수 유출 차단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밀안전진단은 다음 달, 보강대책 용역은 6월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지하철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총 10.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선 연장을 마치고 나면 교통 소외 지역이었던 인천 서북부 지역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등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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