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5 07:53
[땅집고] 코미디언 박나래가 최근 집 마당에 셀프로 시공한 야외 노천탕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개인 SNS에는 박나래가 야외 노천탕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 이후 장면이 잇달아 공개됐다. 박나래는 그동안 타 방송 등에서도 줄곧 야외 노천탕 로망을 밝혀왔다. 그는 이를 실제로 행동에 옮겨, 셀프 시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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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설치한 노천탕은 6인이 한번에 사용 가능한 규모의 히노끼탕으로 확인됐다. 욕조가 워낙 커서 물은 받는 것조차 한나절이 걸릴 정도였다. 온도 조절은 욕조 안에 딸린 연통을 통해 셀프로 해야 한다. 실제로 박나래도 연통 안에 장작에 토치로 불을 붙여 넣었다. 쿠팡, 네이버쇼핑 등에 다르면 이 노천탕 가격은 500~600만원대로 나와있다.
박나래는 과거에도 집 앞 마당에 대나무 정원을 가드닝했다. 그는 수도관을 대나무통으로 감싸고 대나무에 등을 달며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펜션 뺨치는 노천탕을 조성했다. 박나래는 제대로 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천탕 주위로 화산석 20포대를 옮겨 뿌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설치 후 와인, 안주와 함께 목욕을 즐긴 그는 “제 주택 살이 최종 로망이자, 올해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천탕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박나래가 사는 집 규모와 위치 등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40년된 노후 단독 주택을 55억1122만 원에 낙찰받아 거주 중이다. 감정가 60억 9000만원인 이 주택은 대지면적 551㎡(166.68평), 건물면적 319㎡(97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방 5개, 화장실 3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급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가깝고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있다. 인근에는 배우 송중기, 황정음 등이 살고 있고 각국 대사관도 있다. 빌딩 업계에서는 박나래가 산 주택의 위치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고 평가한다. 단독 주택 이후 박나래는 자신의 개성에 맞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로 집 꾸미기에 진심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올해로 단독주택 거주 2년차를 맞은 그는 단독주택 거주자로서 겨울을 지내기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주택에서 첫 겨울을 보내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한겨울에는 주방과 안방에만 보일러를 켰는데도 100만원이 나와서 화가 났다”며 “수도관이 동파돼서 나흘 동안 물도 못 썼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방풍지와 단열재 등 월동 준비를 위한 물품들을 주문하고, 보일러 외관 환풍기가 얼지 않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직접 작업에 나서며 주택 거주자들의 공감을 샀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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