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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억? 싸게 샀네"…연예인들 감탄한 박나래 집 어떻길래

    입력 : 2022.04.05 07:41

    [땅집고]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공개된 박나래의 새 집 거실. /나혼자산다 유튜브 캡처

    [땅집고] 개그우먼 박나래의 으리으리한 새 보금자리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다. ‘나래바’로 유명세를 얻은 박나래는 이번에도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산다라박, 배우 이장우·차서원 등을 초대해 ‘나래 미식회’를 개최하고 집들이에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 집 안 모든 공간은 박나래만의 스타일로 꾸며 화려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이 세상의 모든 색이 모인 곳’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땅집고] 나래하우스의 집안 내부. 컬러풀한 색감으로 방문한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나혼자산다 유튜브 캡처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 집의 인테리어와 음식 맛에 감탄하며 “집도 가게 같고, 맛도 가게 같다”고 말했다. 컬러풀한 색상의 조합이 반복되자 전현무는 눈이 부시다는 듯이 표정을 찡그렸고, 코드 쿤스트는 “선글라스를 가져갔어야…”라고 했다.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40년된 노후 주택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화사하게 표현한 홈스타일링으로 키치한 느낌을 강조했다. 주방과 다이닝룸은 모두 원색을 과감하게 적용해 박나래의 통통 튀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고스란이 드러냈다는 평가다.

    [땅집고] 원색으로 통통 튀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새로운 나래바. /나혼자산다 유튜브 캡처

    박나래는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166평짜리 단독주택 경매에 참여해 55억 1122만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 60억 9000만원인 이 주택은 대지면적 551㎡(166.68평), 건물면적 319㎡(97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방 5개, 화장실 3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급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가깝고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있다. 인근에는 배우 송중기, 황정음 등이 살고 있고 각국 대사관도 있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 100억원에, 황정음은 2020년 46억5000만원에 각각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박나래의 단독주택. /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박나래는 당시 2차 입찰에서 응찰자 5명 중 가장 높은 가격인 55억 7000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업계에서는 박나래가 산 주택의 위치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집을 매입할 당시 박나래는 위장 전입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서울 강남구 자곡동 오피스텔과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빌리지 두 곳에 월세로 살고 있었는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자곡동이면서 실거주지는 한남동이라는 내용이 밝혀진 탓이다.

    이에 당시 소속사 측은 “자곡동 집은 박나래가 작업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독립 공간이 필요해 마련한 것”이라며 “편의상 용산구 집과 자곡동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데 문제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주소 이전으로 이익을 얻고자 한 게 아니다. 혹여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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