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6 17:55 | 수정 : 2023.10.26 17:57
[땅집고]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인 남현희(42)씨가 재혼한 상대인 전청조(27)씨가 각종 사기 전과로 뭇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청조씨로부터 수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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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와이마케팅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로알남은 이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전청조의 실제 지인입니다. 양심 고백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로알남은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신혼집인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 내 고급 레지던스인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알남은 영상에서 “지난 6월 초에 (시그니엘) 42층 입주민 라운지에서 키가 매우 작은 남성이 ‘아, 로알∼ 로알∼’이라며 다가왔다”며 전청조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전청조) 본인은 저를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경호원이 저를 안다고 해서 그래서 인사를 했다더라”며 “전씨가 본인은 ○○○○○ 호텔의 혼외자라고 하면서, 자기는 재벌 3세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로알남과 전청조씨는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이후 전청조씨는 새벽에 로알남에게 ‘뭐 하고 있느냐’라는 등 연락을 자주 하면서 본인이 ‘엔○○○ 대주주’라며 IT 쪽으로 일을 많이 하고 있고, 카지노 경영권도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고 한다. 전청조씨는 로알남에게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고, 로알남은 ‘상식적으로 재벌 3세가 왜 나와 사업을 하겠느냐’라는 생각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전청조씨가 로알남이 개최한 워드프레스 강의를 들으러 온 날 문제가 터졌다. 전청조씨가 로알남의 수강생들에 접근, 투자금을 뜯어낸 것. 로알남은 “저도 몰랐고, 오늘 알게 된 사실”이라며 “그 수강생 분이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전씨의 투자사업에 8억원 정도 투자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씨가) ○○은행 앱을 열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까지 해서 자신의 계좌에 51조원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더라”며 “51억이 아니라 51조”라고 했다.
한편 남현희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씨가 본인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모으고 다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전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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