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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현희 신혼집 시그니엘, 부럽지 않은 이유?

    입력 : 2023.10.25 10:35 | 수정 : 2023.10.25 10:40

    [땅집고] 재벌3세로 알려진 전청조씨(왼쪽)와 펜싱 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조선DB

    [땅집고] 최근 ‘펜싱 여제’로 불리는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15세 연하 사업가인 전청조씨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시그니엘은 최고 123층, 총 555m 높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배치한 고급 레지던스다. 44~46층은 209~387㎡(이하 공급면적), 47~56층은 271~374㎡, 61~67층은 350~384㎡다. 68~71층은 펜트하우스다. 분양가는 42억~370억원에 달한다. 분양가는 42억~370억원에 달한다. 관리비는 매월 약 200만~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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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삶의 질 등을 고려하면 남현희씨의 시그니엘 신혼집이 그닥 부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시그니엘에 직접 거주해본 사람들 중 부정적인 후기를 남긴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땅집고]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4년째 거주 중이라고 밝힌 유튜버 '치유'가 그동안 생활하며 겪은 불편함에 대해 토로했다. /치유 유튜브 채널

    올해로 시그니엘에 4년째 거주 중이라고 밝힌 유튜버 ‘치유’는 지난 3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시그니엘의 단점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이 곳에 살다보면 입주민 사생활 보호가 전혀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주하는 보안 직원들이 있어 외부인들의 방문이 엄격히 제한되는데, 입주민들이 집에 누구를 초대하는지 관리실에서 전부 알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지인들이 지하 1층에서 방문자 등록을 한 뒤, 42층에서부터 직원이 집 앞까지 안내하는 방식이라는 것. 특히 방문자 등록 시 차량 번호, 이름, 성별 등을 필수로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 연예인 등 유명 인사 입장에선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내부 설계 측면에서도 단점이 지적됐다. 창문이 열리지 않아 환기가 어렵다는 것. 천장에 공조기(공기 온도를 조절해주는 기계)가 설치돼있어 어느 정도 환기가 가능하긴 하지만, 창문을 활짝 여는 것보다는 못해 따로 공기청정기를 구매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유튜버 치유는 바닥에 온돌마루가 설치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고 전했다. 천장형 히터로 집 안을 데우는 형식이라 공기가 금새 건조해져 피부 노화를 부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등 지지기’도 불가능 하다고 토로했다.

    [땅집고]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살고 있는 유튜버 사이유는 오후 10시 이후 배달음식을 시키면 엘리베이터를 3번이나 갈아타야 음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유 유튜브 채널


    시그니엘에서 거주 중인 또 다른 유튜버 ‘사이유’도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비슷한 불편을 토로한 바 있다. 사이유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컨시어지(관리인)가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음식을 건네받은 뒤, 벨맨이 카트를 끌고 음식을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벨맨들 근무시간이 밤 10시까지라, 그 이후에는 입주민들이 직접 지하 1층으로 가지러 가야 하는 구조다. 사이유는 “이 때 엘리베이터를 두 번이나 갈아 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해서 배달음식을 잘 안시켜먹게 된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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