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3 11:27 | 수정 : 2023.09.03 11:33
[땅집고]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899건을 받은 DL건설이었다.
☞ 연관 기사 : "누구 하나 죽어야 하냐" 경남 사천 '하자투성이' 새 아파트 논란
최근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은 678건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중흥토건 626건, HDC현대산업개발 444건, 두산건설 403건이 3~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대우건설(374건), 7위 롯데건설(344건), 8위 DL이앤씨(283건), 9위 SM상선(267건), 10위 대방건설(263건)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호반산업(241건), 계룡건설산업(228건), 현대건설(214건), 한양(180건), 대명종합건설(179건)이 15위 안에 들었다.
특히 15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등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해진다.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하자 심사 접수 건수(하자 수 기준)는 GS건설이 3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흥토건(2167건), HDC현대산업개발(1955건)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하자를 놓고 사업주체와 입주자 간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해주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 조정위 판정은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하자’로 판정받으면 사업 주체는 하자 보수를 이행해야 하고, 불이행 시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 '묻지마 투자' 했다간 피눈물…꼬마빌딩, 이렇게 투자해야 쪽박 안 찬다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