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6 15:17 | 수정 : 2023.08.16 15:18
[땅집고] 건축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분양가가 많이 오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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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1평) 당 1625만9100원이다. 이는 작년 7월에 비해 11.86% 상승한 금액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는 3192만7500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작년 7월에 비해선 13.16%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양한 아파트 가격은 줄곧 상승 추세다.
최근 분양한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라그란데’ 3.3㎡(1평)당 가격은 3285만원이다. 올해 3월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평균 분양가(2930만원)보다 355만원 비싸다. 5달 만에 분양가가 10% 이상 뛴 것이다. 두 단지는 같은 생활권을 공유한다.
전용 84㎡ 기준 최고가는 ‘래미안 라그란데’ 10억9900만원, ‘휘경자이 디센시아’ 9억6000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도 급등하는 추세다. 경기도 광명뉴타운 재건축 단지가 대표적. 이달 초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 재건축) 전용 84㎡ 최고가는 12억72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분양 단지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동일한 주택형 최고가 10억4900만원보다 2억원 넘게 비싸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표에서도 볼 수 있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1만2600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89% 상승했다.
이외에도 5대 광역시와 세종은 1703만1300원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10.46% 증가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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