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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m 아래서 만찬을…88억 들여 만든 '해저뷰' 레스토랑

    입력 : 2023.07.19 15:33

    [땅집고]노르웨이에 있다는 세계 최대 해저뷰 레스토랑 '언더'의 외관./CNN

    [땅집고] ”와, 바다 세계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네요. ”

    노르웨이 최남단 도시 린데스네스 해안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유럽 최초인 수중 레스토랑 ‘언더’. 2019년4월 오픈하자마자 7000명 예약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끈 이후 현재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예약 사이트를 보면 이 레스토랑은 일주일 중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예약받는데, 18일을 기준으로 8월 예약은 꽉 찼고 9월도 금요일과 토요일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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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언더는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에 완전히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CNN

    언더는 기업가 형제 스티그(Stig)와 가우트 우보스타드(Gaute Ubostad)가 2016년부터 7000만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87억8710만원)를 들여 만들었다. 손님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 레스토랑으로, 노르웨이 건축상을 수상한 스퇴헤타(Snøhetta) 건축사무소가 설계했다.

    건물은 바닷물에 건물 3분의 2 이상이 잠긴 구조로, 입구를 들어갈 때 바다로 들어가는 기분 느끼게 한다. 걸어서 5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 다이빙 장비 없이 수중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파노라마 전경 구조의 거대한 유리 벽을 통해 해저 뷰를 볼 수 있다. 수중 유리는 길이 11m, 높이 4m에 달한다.

    [땅집고] 언더 내부에는 유리 벽이 있어서 손님들은 식사를 하면서 파노라마 해저뷰를 볼 수 있다. /CNN

    특히 언더의 콘크리트 외벽은 파도의 충격을 견디고 조개와 다시마 등 해양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 암초로 설계했다. 준공 3년이 지난 후 이 건축물은 완벽히 자연의 일부가 됐다. 최근 식당 관련 사진을 보면 바닷물에 잠겨있는 건물의 외관은 암초로 뒤덮여 있다. 크레이그 디커스(Craig Dykers) 스노헤타 건축사무소 설계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건축물은 의도한 대로 자연에 의해 수용됐다”고 표현했다.

    그렇다고 외관만 그럴싸한 레스토랑이 아니다. 이 레스토랑은 바다에서 구한 식재료로 약 18~22가지 요리를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를 제공한다. 오픈한 지 1년을 채우기도 전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1개를 받았다. 이 수중 레스토랑은 운영 시간 외에는 해양 생물학 연구 센터로 활용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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