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2 10:27 | 수정 : 2023.07.12 11:19
[땅집고] 지난 11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서울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고 있는 GS건설 시공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고 있는 GS건설 시공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콘크리트는 물 조절이 중요한데, 폭우에 타설하면 위험한 것 아니냐”,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 “이러다 ‘물갈비 자이’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이’ 신축 단지에서는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폭우로 강남 개포동의 한 ‘자이’ 아파트 단지는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행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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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침수된 데 이어 공사 현장까지 각종 부실 시공 의혹이 쏟아지며 GS건설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고 있다. 주민들은 입주 반년도 안 된 신축 단지에서 물 관련 피해가 잇따르자 폭우가 아닌 시공상 문제가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GS건설은 폭우 피해가 발생한 신축 단지에 대해 “전날 침수 피해가 발생한 커뮤니티센터 일대는 지대가 낮은 데다 개방형으로 건설하기 위해 바깥 공간과 단차를 두지 않고 디자인해 외부 빗물이 들어온 것이라며 좀 더 큰 배수관으로 교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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