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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도시정비수주 1위…현대건설, 3만가구 쏟아낸다

    입력 : 2022.02.07 06:37

    [2022 대형 건설사 분양] 현대건설 올해 3만 가구 쏟아낸다
    [땅집고] 올해 현대건설 신규 분양계획 개요. /장귀용 기자

    [땅집고] 현대건설이 올해 약 3만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대형 건설사 가운데 최다 물량이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다. 다만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4786가구 중 일반분양 3071가구)은 조합과 시공단 갈등으로 분양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전국에서 3만405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이 1만7249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56.7%다. ▲대구·경북 6351가구 ▲경남 3299가구 ▲대전·충청 2711가구 ▲기타지역 795가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신규 분양 물량도 많다”면서 “서울 강남권 중심으로 한 디에이치 브랜드와 힐스테이트 브랜드 모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 수도권에 절반 이상 집중…둔촌주공 분양시기 아직 불투명

    [땅집고]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장귀용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수도권에서 1만724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서울에서만 5721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공급량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다만 일반 분양만 3071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여러 이유로 분양이 늦어져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만2032가구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불린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일반분양만 총 4786가구(현대건설 지분 3071가구)에 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로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계속 밀리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난해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가 문제로 마찰을 빚었고, 조합 집행부가 교체된 뒤에는 시공단과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조합측은 이르면 3월에 분양가를 확정하고 상반기 중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단독] 둔촌주공 분양 계속 밀리는 이유 따로 있었다

    [땅집고] 올해 하반기 현대건설 수도권 신규 분양 예정 단지. /장귀용 기자

    둔촌주공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7개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서울 용두동 주상복합(일반분양 324가구) ▲장안동 2차 오피스텔(204가구)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245가구) ▲봉천 4-1-2 재개발(697가구) 등 4개 단지를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둔촌주공을 포함해 ▲삼성동 144-6 오피스텔(208가구) ▲등촌1구역 재건축(516가구)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이 예정돼 있다.

    [땅집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4차' 위치도. /현대건설

    인천‧경기에서 분양하는 13개 단지 중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가구)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가구)가 주목된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용인시 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위치한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앞서 분양한 1~3차에 이어 공급하는 단지로 인천 송도 워터프론트호수 서쪽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 대구에만 2627가구 분양 몰려…흥행 여부 주목

    현대건설은 지방에서 14개 단지, 총 1만3156가구를 공급한다. ▲경북 포항 환호공원 공동주택(3116가구) ▲대구 대명동2 주상복합(1243가구) ▲대전 선화동 공동주택(851가구) ▲경남 창원 대원1구역 재건축(951가구) 등이다.

    [땅집고] 올해 현대건설 광역시와 지방 신규 분양 예정 단지. /장귀용 기자

    지방에서는 최근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대구 3개 단지가 변수로 꼽힌다. 대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 분양한 아파트 23개 단지 중 19곳이 1순위 청약에서 미달했다. 지난해 12월 6곳 중 5곳이 미달했고, 올해 분양한 3곳도 1순위 청약률은 5~10%에 그쳤다.

    [관련기사] 집값 뚝뚝…미분양 속출…대체 대구만 왜 이래

    포항 환호공원 공동주택은 현대건설이 지방에서 공급하는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3층~지상 38층 20동 3116가구다. 인근 두호동 일대에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데다 환호공원을 낀 이른바 공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지역 내 갈아타기 실수요가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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