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1 10:44 | 수정 : 2021.12.01 10:51
[땅집고] 한화건설이 30일 리조트 운영 회사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총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리조트가 완공되면 각각 5조8000억원·1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낼 것이란 게 인스파이어 측 설명이다.
인스파이어는 1000개 호실 이상을 갖춘 5성급 호텔 3개 동(1256실 규모)과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을 짓는 1단계 공사를 한화건설에 맡겼다.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1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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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인천 영종도의 대규모 리조트 사업들은 난관을 맞았다.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은 기본적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사업의 핵심 구조로 삼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사실상 국가간 이동이 제한돼 버려 사업성 자체가 흔들렸기 때문. 그 결과 복합리조트 사업 현장마다 건설 공사 일정뿐 아니라 자금 조달 방식, 개장 시점 조절 등 사업 계획 전반을 수정하는 국면을 맞았다. 한화건설의 이번 건설공사 본계약도 그 일환이다.
인스파이어 모기업이자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운영그룹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글로벌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바비 소퍼 MGE 인터내셔널 해외사업 총괄 대표는 “이번 본계약 체결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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