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투기 의혹' LH직원 13명…3기신도시 전체 전수조사

    입력 : 2021.03.03 11:45 | 수정 : 2021.03.03 13:31

    [땅집고]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에 토지를 선매입해둔 것으로 보이는 LH 임직원들 목록. /참여연대

    [땅집고] 정부가 광명시흥지구 외 다른 3기신도시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땅 투기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내부 조사에선 LH 직원 13명이 지난달 광명시흥지구가 3기신도시로 지정되기 전 사전에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정부는 광명시흥지구 외 다른 3기신도시에서도 LH 직원들이 토지를 선매입한 사실이 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LH직원들 뿐 아니라 국토부 직원도 포함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LH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광명시흥지구에선 LH 직원 13명이 지구 내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참여연대 등은 “14명의 LH 직원이 투기에 연루됐다. 이 중 2명은 전직 직원이며 12명이 현역”이라고 폭로했으나 국토부 조사 결과 연루된 직원은 총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LH임직원 광명시흥 투기 의혹…"100억원대 땅 매입"

    LH는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 상당수가 수도권 본부 토지보상 업무 부서 소속이라고 밝혔다. LH는 이들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내린 상태다.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광명시흥지구는 3기신도시 총 6곳 중 최대 규모다. 총 1271만㎡로 서울 여의도의 4.3배 크기며, 아파트 7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가 광명시흥지구 교통대책으로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와 내부순환선(트램)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광명시흥지구는 수년 전부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 왔지만 정부가 내부적으로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본격 검토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이번에 연루된 LH 직원들이 해당 지구에 토지를 매입해둔 시기는 2018~2020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무 연관성 등을 검토해서 위법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난 LH 직원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올해부터 세금 폭탄. 전국 모든 아파트 5년치 보유세 공개.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