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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통 구리~포천고속道 주변 집값] ④의정부에만 2개 나들목, 민락·용현동 최대수혜지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6.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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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통 구리~포천고속道 주변 집값] ④의정부 동부 지역에만 2개 나들목 설치, 민락·용현동 수혜

오는 30일 개통하는 구리~포천간민자고속도는 경기도 남북을 관통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다. 구리~포천간고속도로는 구리에서 출발해, 서울 중랑구와 남양주 별내를 거쳐 의정부 동쪽과 양주를 지나 포천으로 이어진다. 구리~포천간고속도로는 의정부에서만 동의정부IC, 민락IC 두 곳의 고속도로 나들목(IC)이 설치된다.

경기도 의정부 민락동, 용현동 전경/네이버 항공뷰 캡처



의정부 동쪽에 자리잡은 의정부 민락동과 용현동 아파트 단지는 구리~포천간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의정부 민락지구는 최근 10년 사이 대규모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곳이어서 이 지역의 입주민들이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5월 이후 국토부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기준(5월 16일 신고분 기준)으로 의정부 민락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단지는 의정부 민락센트럴 17단지다. 민락센트럴 17단지는 5월 11~20일 사이 84㎡(13층) 주택이 3억7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크기의 아파트(4층)가 5월 중 3억300만원에 거래됐고, 6월에는14층 주택이 2억8700만원에 팔렸다.


민락센트럴 17단지는 총 5개동, 312가구,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벽산건설이 지어 2013년 12월에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 단지다. 바로 옆 민락센트럴 15단지와 거의 같은 시기에 입주했고, 두 단지가 마주 보고 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삼현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민락호반베르디움과 민락2지구 우미린 등 대단지 아파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가 있다.

민락동에선 84㎡ 주택을 기준으로 입주 10년 이내의 비교적 새 아파트는 2억원대 후반, 입주 15년 안팎의 아파트는 2억원대 초반에 매매되고 있다.


민락동에서 5월 중 84㎡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보면 2006년 입주한 민락e편한세상은 11층 주택이 2억9800만원. 산들마을서광아파트는 2억6250만원(11층)에 거래됐다. 2001년 입주한 산들마을청구아파트는 5월에 2억4900만원에 매매됐다가, 6월 1~10일에는 2억5250만원(11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송산대우푸르지오는 5월 중 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민락동 송산주공5단지 84㎡ 주택은 2억3500만원, 7단지는 6월에 5층 주택이 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아파트 단지는 각각 2000년, 2002년에 입주했다. 민락동 한라비발디는 2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03년 입주해 15년차가 다 돼 가는 아파트지만, 매매 가격은 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민락동에서 59~60㎡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1억원 후반에서 2억원 선이다. 산들마을 신안아파트는 5월 중 1억9500만원(3층), 산들마을 현대아파트는 2억300만원(16층), 송산주공4단지는 2억1800만원(9층), 민락동 청구1차는 1억9750만원에 형성됐다.


의정부 용현동 지역도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이다. 용현동에선 43번 국토를 타고 내려오면 구리포천간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의정부 용현동은 1990년대 지은 아파트와 2000년대 중반 지은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주택 가격은 민락동에 비해 4000만~5000만원 정도 낮은 편이다.


용현동 신도브래뉴지역주택조합아파트 84㎡ 아파트는 5월 중 2억4700만원(14층)이 거래됐고, 용현동 신도브래뉴 뉴플러스 아파트는 18층 주택이 2억5000만원에 팔렸다. 1996년에 입주한 용현동 현대2차 아파트는 84㎡주택이 4월에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용현동 건영아파트는 72㎡가 1억8950만원, 보광아파트 45㎡는 1억600만원, 송산주공1단지 59㎡는 6월에 1억8200만원, 신도파크힐타운 아파트는 5월에 75㎡가 1억9000만원에 팔렸다.

구리포천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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