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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이달 개통 앞둔 구리~포천고속도로 주변 집값 ③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할 경우 최대 수혜지역 중 한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 별내택지지구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11개의 고속도로 나들목(IC) 중 한 곳이 ‘남별내IC’다.
남양주 별내동 주변에는 별내·갈매·진접택지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몰려 있다. 이 지역은 10여년 전부터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됐지만, 교통망은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다. 별내지구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별내IC)가 지나지만 도로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토 43호선과 47호선 남양주 구간은 만성적인 정체구간이 됐다.
그러나 이달 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별내지구의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현재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4호선의 기존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 오남, 진접을 잇는 3개 역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선 아파트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에 21건, 5월에 14건의 아파트 매매거래(5월 9일 공개 자료 기준)가 이뤄졌다.
5월에 별내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거래가격이 높았던 아파트는 별내 현대아이파크로 전용 124.77㎡(17층) 주택이 5억6200만원에 거래됐다. 별내 아이파크 해당 평형 주택은 4월 중 5억3500만~5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 5월 들어 매매가격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별내지구에는 80㎡ 안팎의 중형 아파트 뿐 아니라 100㎡가 넘는 대형 아파트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2012년 무렵 입주를 시작했다. 별내 KCC스위첸은 5월 중 129.96㎡(8층) 아파트가 5억6000만원, 99.75㎡(15층) 아파트가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별내 남광하우스토리 104㎡(3층)은 4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대원칸타빌 107.65㎡(22층) 주택은 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별내 동익미라벨은 111.34㎡ 주택이 4월 중에 5억1000만~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별내고등학교 옆에 자리잡고 있는 신일유토빌아파트는 104.8㎡(8층) 주택이 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신일유토빌아파트의 해당 평형 주택이 2월 4억8500(12층), 3월 5억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집값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별내지구 쌍용예가는 5월 초순 101.76㎡(5층) 주택이 5억6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별내지구 84㎡ 아파트는 4억원대 중반에서 5억원 초반에서 형성돼 있다. 별내 지구의 북측에 자리잡고 있는 별내 아이파크2차는 84.62㎡(18층)는 4월 4억9700만원에 실거래됐다가, 5월에는 5억1000만원(12층)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꿈에그린더스타 84.89㎡는 4월 실거래가격이 4억5200만~4억5200만원에서 형성됐다. 유승한내들 이노스타 아파트는 84㎡(10층)이 5월 중 3억7300만원에 팔려 80㎡ 안팎 크기의 아파트 중 실거래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이다.
별내지구의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별내지구 주변에 전철과 도로망이 확충돼 서울 출퇴근 여건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의 높은 전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수요자들이 지속적으로 별내지구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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