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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힘든 수도권 부동산 과열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6.09.05 02:01

인구감소·공급과잉 걱정했는데… 지난주 서울 집값상승 연중최고
초저금리에 투기자금까지 몰려

정부가 지난달 25일 가계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지난주 서울 주택 시장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이상 과열(過熱)'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8월 29일~9월 3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3% 상승, 주간(週間) 변동률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만 과열 현상이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 강북권 재건축은 물론 서울 일반 아파트까지 가격 급등세가 확산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다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저금리(기준금리 1.25%)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실수요자인 전·월세 세입자들은 물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투기성 자금까지 분양시장과 재건축 시장으로 대거 몰리면서 수도권 전반이 과열되고 있다. 반면 지난 4~5년간 주택 가격이 20~ 40%씩 급등했던 충청권과 대구, 경북 등은 올해 초부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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