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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 분양일정 줄줄이 연기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9.02.06 14:24

보상절차 지연에 따라 향후 일정 줄줄이 늦춰질 듯

경기침체로 토지보상이 늦춰지면서 2기신도시 분양도 연기가 불가피해 졌다. 참여정부 때 지정된 운정3지구, 고덕지구와 새 정부들어 지정된 검단2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주운정3지구 분양은 당초 2012년 초에서 2012년 하반기로 늦춰진다. 토지보상시기가 당초 올 10월에서 내년 7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평택 고덕신도시 또한 올 10월로 예정됐던 분양이 내년 이후로 연기된다. 아직까지 토지보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토공 관계자는 "보상이 늦어지는 만큼 분양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협의보상 기간도 만만치 않은데다 고덕신도시의 규모가 큰 만큼 예정대로 분양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토지보상이 미뤄지는 것은 보상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상 재원이 부족할 경우 주공과 토공은 공사채를 발행하는데 최근들어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건설업체 사정이 악화되면서 이전에 분양했던 택지 중도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것도 보상 재원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채권 시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채를 발행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우선 순위를 매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도시 뿐만 아니라 고양 지축, 안성뉴타운, 의정부 고산 등 경기지역내 6개 택지지구의 보상작업도 지연돼 이들 지역의 분양도 줄줄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공 관계자는 "고양 지축 등의 택지지구는 올해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며 "2월말께 이들 택지지구의 분양 등 향후 계획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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