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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셋값, 9개월만에 3.3㎡당 900만원 아래로

뉴스 뉴시스
입력 2008.11.24 19:05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9개월 만에 9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강남구 3.3㎡당 전세가격은 898만 원으로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900만 원 밑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말의 912만 원보다 14만원 하락한 수준이다.

또 서초구는 지난 8월 말보다 34만 원이 하락한 805만 원을 기록했으며, 송파구는 691만 원에서 649만 원으로 42만 원, 강동구는 552만 원에서 521만 원으로 31만 원씩 떨어졌다.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으로는 강남권 4개 구가 지난 8월 말 2억7087만 원에서 현재 2억5864만 원으로 가구당 평균 1223만 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가 2억4255만 원에서 2억2549만 원으로 1706만 원이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구는 3억2019만 원에서 3억782만 원으로 1237만 원 하락했고, 강동구는 1억5827만 원에서 1억73만 원으로 754만 원 하락했다. 강남구는 3억3016만 원에서 3억2587만 원으로 429만 원 떨어졌다.

송파구는 잠실동 트리지움 110㎡가 지난 8월 말에 비해 6500만 원 떨어진 2억7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강남구는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165㎡ A형이 5억6250만 원에서 5억3000만 원으로 3250만 원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강남권 입주물량 여파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경기 불안심리가 매매에 이어 전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책을 잇따라 꺼내고 있지만 강남에 이어 전 지역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어 주택시장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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