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올해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이 공개됐다. 국토부와 주택공사는 그동안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매입 현황 공개를 거부해왔다.
7일 대한주택공사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올해 매입한 미분양아파트 총 18개단지, 1940가구의 현황을 공개했다.
주공이 매입한 주요 미분양아파트는 ㈜대동이 건설한 부산 남구 대연동 대동다숲 388가구(공급면적 109㎡), 경북 고령군 고령읍 디오팰리스(73㎡) 180가구 등이다.
또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 태왕아너스 167가구(112~122㎡), 경남 진해시 석동 우림필유(111~113㎡) 160가구, 충남 아산시 신창면 SR친오애(111㎡) 129가구를 각각 매입했다.
한편 주공은 올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으며 4차 매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매입대상은 지방 대도시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준공후 미분양` 또는 `올해 준공 예정인 미분양 아파트`이다.
매입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 건설단가(올해 기준 3.3㎡당 456만원)와 감정가격 중 낮은 가격 이하, 전용 60㎡ 초과 주택의 경우는 감정가격 이하이다.
■ 주택공사가 올해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