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9 10:37
[땅집고] 28일 시작한 3기신도시 공공주택 사전청약에 20만명이 넘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오후 4시30분까지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홈페이지 오픈 직후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명 이상이 청약을 넣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은 공급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사전청약 1차 물량에 대한 접수는 다음달 11일까지 받는다. 1차 물량은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고, 이후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2순위, 신혼희망 수도권 등 청약을 다음달 1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청약 접수는 원칙적으로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 현장 접수처도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자격 기준 등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고객이 570만명을 돌파하고 사전청약 홈페이지 방문객은 400만명이 넘어서는 등 국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3만2000가구, 내년에 추가로 3만 가구의 사전청약을 받는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경기도 성남 금토지구(700가구)와 파주 운정3지구(900가구) 등을 올해 예정 물량에 추가했다. 월별로는 오는 10월 1만 가구, 11월 4100가구, 12월 1만36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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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기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사전청약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3기신도시와 같은 시기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접수하는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사전청약 분양가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내 집 마련을 해야 할 소비자 입장에선 “민간 아파트가 가격이 더 비싼 것도 아닌데, 구태여 이런 저런 규제도 많이 적용 받는 3기 신도시 주택을 이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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