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2 15:49 | 수정 : 2021.07.22 18:11
[땅집고] 경기 고양시 능곡 2·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2년 여에 걸친 법적 다툼 끝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본격 개발을 추진한다. 두 구역은 총 5400여 가구로 최근 교통 요충지로 떠오른 대곡역과 가까운 능곡뉴타운 핵심 사업지다. 개발이 끝나면 고양시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능곡 2·5구역 재개발사업이 이날 고양시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능곡 2구역(토당동 49-10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4만4795㎡에 지상36층 25개동 총 2933가구를 짓는다. 5구역(토당동 402번지 일원) 13만1432㎡는 지하3층~지상34층 21개 동, 총 257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구역과 5구역은 GS·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5구역은 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시공한다. 고양시의 사업시행인가로 1년 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이주·철거를 마친 뒤 입주까지는 최소 6~7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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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능곡 2·5구역 재개발사업이 이날 고양시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능곡 2구역(토당동 49-10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4만4795㎡에 지상36층 25개동 총 2933가구를 짓는다. 5구역(토당동 402번지 일원) 13만1432㎡는 지하3층~지상34층 21개 동, 총 257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구역과 5구역은 GS·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5구역은 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시공한다. 고양시의 사업시행인가로 1년 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이주·철거를 마친 뒤 입주까지는 최소 6~7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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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8~2019년 고양시는 이들 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이주대책이 미비하다’를 이유로 거부했다. 조합은 고양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고양시의 인허가 불허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능곡뉴타운은 경기 서북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는 대곡역 교통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대곡역은 현재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난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교외선(능곡~의정부), 대소선(대곡~소사 연장선)이 추진되면 5개 전철 노선이 지나게 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곡역 일대는 전철뿐만 아니라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연결돼 있고 고양 창릉신도시를 비롯한 주변 개발도 활발해 경기도 서북부 중심지가 될 만한 지역”이라고 했다.
아직 일반분양가나 조합원 추정분담금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5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가장 비싼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대곡역 두산위브’ 시세를 웃도는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가 올 초 9억원을 넘겨 실거래됐고, ‘두산위브’ 호가는 10억원 수준이다.
능곡2·5구역 대지지분 약 8평(27㎡·권리가액 1억5000만원) 빌라의 실거래가는 4억~4억2000만원, 매매호가는 4억5000만원 수준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전세를 놓을 수 없다. 84㎡ 기준 예상 조합원 분양가는 5억~5억5000만원이다. 84㎡를 분양받으려면 총 8억5000만원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현재 능곡2·5구역은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억5000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토당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가격이 더 올라 입주 시점에는 11억~1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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