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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산전자상가 첫 재개발…30평 오피스텔 45억, 펜트 200억 넘어

    입력 : 2026.10.20 15:12

    용산전자상가 첫 개발 '코르디아' 분양
    분양가 평당 약 1억5000만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

    [땅집고] '코르디아(CORDIA)'와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조망 투시도.
    [땅집고] '코르디아(CORDIA)'와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조망 투시도.

    [땅집고]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고급 오피스텔 ‘코르디아’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기준 3.3㎡(1평)당 평균 1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남권 아파트 시세 수준이다. 전용면적 약 20평인 소형 타입 분양가는 28억원부터 시작하고, 전용 30평은 45억원에 달한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과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앞세운 상품이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가격이 실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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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2-8 일원에 들어서는 코르디아는 오피스텔 88실을 분양한다. 타입별로 가격 차이가 있지만 전용면적 66㎡(20평)부터 273㎡(83평)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평당 분양가는 약 1억4000만~1억6000만원이다. 전용면적 20평형은 28억, 전용 30평형은 45억원 수준이다. 가장 큰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은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계약 가능 물량과 원하는 호실을 확인해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땅집고] 용산전자상가 일대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나진상가 12·13동에 해당하는 5구역에 코르디아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땅집고] 용산전자상가 일대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나진상가 12·13동에 해당하는 5구역에 코르디아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코르디아는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5에 해당하는 옛 나진상가 12·13동을 철거한 자리에 조성한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바로 옆 부지로, 대지면적은 5792㎡다. 지하 8층~지상 27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용산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370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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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동은 17층 규모의 오피스 시설로 사용하고, 다른 한 동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88실 중 60실은 6~15층에, 나머지 28실은 19~27층에 배치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인피니티풀과 사우나, 다이닝룸, 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은 총 187대로, 오피스텔 1실당 평균 약 2.1대 수준이다.

    사업 시행은 서부T&D가 맡고, 준공 후 운영은 서울드래곤시티가 담당한다. 시공사는 KCC건설이다. KCC건설은 시행사와 약 2781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기간은 2026년 10월 7일부터 2030년 9월 30일까지다.

    코르디아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이 진행되는 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국내 전자제품 유통의 중심지였던 용산전자상가는 온라인 유통 확대와 상권 침체, 시설 노후화 등으로 활력이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거점과 복합업무지구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이 일대의 주요 변수다.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 임직원 등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코르디아는 용산역과 가까운 입지에 호텔 운영 노하우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보다는 고액 자산가나 투자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지만, 최근 하이엔드 오피스텔 시장 전반의 수급 부담과 높은 고분양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용산전자상가 개발의 첫 상징성은 크지만,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상품성에 한계가 있는 오피스텔을 전용 평당 1억5000만원 안팎에 분양받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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