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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대장 '올파포', 5억 로또 아파트로 나온다…21일 입찰 진행

    입력 : 2026.10.19 17:27

    전용 84㎡ 26억·109㎡ 30억원대부터 입찰
    기존 실거래가보다 최대 5억8000만원 낮아
    청약통장 없이 참여…최고가 낙찰이 변수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모습.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모습. /연합뉴스

    [땅집고] 국내 최대 규모 대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최근 32억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6억원대에 매물로 나왔다. 기존 실거래가보다 무려 5억8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재건축 조합이 남겨둔 보류지를 공개 입찰에 부친 것으로, 청약통장 없이도 살 수 있다. 다만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이어서 실제 매입가격이 얼마나 올라갈지가 관건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올림픽파크포레온 보류지 2가구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전용 84㎡C형 406동 33층과 109㎡B형 205동 3층으로 각각 1가구다. 최저입찰가는 84㎡ 26억1720만원, 109㎡ 30억8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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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소송이나 분양 물량 조정 등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이다. 조합이 정한 최저입찰가 이상을 제시한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다.

    ◇84㎡ 최저 26억원대…실거래가보다 5억8000만원 낮아

    이번 보류지의 최저입찰가는 기존 거래가격보다 수억원 낮게 책정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지난 8월 3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입찰기준가격과 비교하면 5억7780만원 차이가 난다. 현재 같은 주택형인 84㎡C형 매물의 호가는 28억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이 33층 고층에 위치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용 109㎡도 지난 5월 35억7500만원에 거래돼 이번 최저입찰가와 4억8800만원 차이가 난다. 현재 같은 주택형의 매물은 33억원대부터 나와 있다. 다만 이번 보류지는 3층에 위치해 고층 매물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최저입찰가가 낮다고 반드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4년 12월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보류지 매각에서는 전용 84㎡의 최저입찰가가 20억원이었지만, 실제 낙찰가는 23억8000만원에 달했다. 입찰 경쟁으로 기준가격보다 3억8000만원 높은 금액에 팔린 것이다.

    ◇청약통장 없이 입찰…내년 1월까지 잔금 치러야

    입찰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에 주어진다. 별도의 청약통장이나 무주택 요건은 없지만, 관계 법령상 주택 취득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인 만큼 관련 취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법인은 국세와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최저입찰가의 5%로, 전용 84㎡는 1억3086만원, 109㎡는 1억5435만원이다. 입찰 희망자는 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 보증금을 납부하고 조합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현장 방문도 가능하다.

    개찰과 낙찰자 선정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동일한 최고가를 제시한 입찰자가 2명 이상이면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11월 10일까지 약정을 체결하고 토지거래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15일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옛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2024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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