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10.09 06:00
[땅집고] 고금리 기조와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새아파트 분양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전용 84㎡(옛 34평형)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원대 미만인 단지를 찾기 어려워졌을 정도다.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고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남부권인 경기 화성시에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이 5억원 중반대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새아파트가 귀한 향남권역 일대에 들어서는 가운데 지역 최초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34평 평균 분양가 8억 돌파했는데…5억 중반대 새아파트 등장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는 255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로 환산하면 8억6870만원 정도다. 같은 기간 서울은 20억294만원이며 경기권은 7억7418만원, 인천은 7억5956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에 분양한 84㎡ 새아파트 분양가를 보면 경기 오산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최고 6억4460만원, 인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 AB22블록이 6억5330만원 등이었다. 사실상 수요자들이 6억~7억원 미만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새아파트가 드문 셈이다.
분양가가 상승하면 수요자들은 정해진 예산을 맞추기 위해 더 좁은 주택을 선택하거나,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3인 가구만 돼도 국민평형인 84㎡를 선호하는 추세인데, 감당 가능한 분양가에 학군이나 상권 등 생활 인프라까지 겸비한 신축 아파트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84㎡ 분양가를 5억원 중반대로 책정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일대에 공급하는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남부지역 입지면서 향남권역에서 5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라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축 귀한 화성 향남권역에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교육 특화 단지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71~147㎡ 총 933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대단지다. 이달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남권역 일대 아파트 유형을 보면 공공임대가 41.8%, 민간임대가 30.1%를 차지하는 반면 민간분양은 28.1%에 그친다. 최근 16년간 임대주택을 제외한 신규 분양이 945가구에 불과하다. 기존 아파트 총 2만9216가구 중 사용승인 후 11년을 넘긴 주택도 전체의 70.7%(2만652가구)에 달해 새아파트 갈증이 높은 지역이다.
앞으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향남권역 최초 교육 특화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먼저 통학 환경이 안전한 편이다. 단지에서 약 100m 거리에 하길중·하길고가 있고 화원초·서봉초까지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통학 동선이 총 4만3194㎡ 규모 풍경공원을 가로지르는 형태라 보행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입주자들을 위해 단지 내 종로엠스쿨과 째깍악어 교육 서비스도 도입한다. 앞으로 자녀 교육 및 방과 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단지 근처에 각종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있다. 직선 400여m 거리에 조성된 중심상업지구에서 쇼핑과 외식, 의료·금융시설 등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일자리는 향남제약산업단지와 발안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앞으로 단지 인근에 계획된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및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실현되는 경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원 중반대라 수도권에서 새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단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축으로 갈아타기를 원했던 향남권역 거주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한편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오는 10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하길리 일대에 마련된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