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10.05 10:51
[땅집고]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한 이른바 ‘로또 청약’ 물량이 나온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12억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인데, 최근 같은 평형이 22억원에 실거래돼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6일 전용면적 84㎡C 1가구에 대한 불법행위 재공급 청약을 받는다. 이번 물량은 기존 계약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다. 공급 대상은 101동 402호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2178만원을 더하면 실제 공급 관련 비용은 12억4380만원이다. 취득세와 등기 비용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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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 22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거래가격과 이번 공급가격을 비교하면 약 9억7800만원 차이가 난다.
청약 일정은 6일 접수를 시작으로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는 23일 정당계약을 체결하고, 11월 30일까지 잔금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 23일 계약금으로 공급금액의 10%인 약 1억2220만원을 내야 한다. 중도금은 별도로 없으며, 11월 30일까지 나머지 90%인 약 10억9982만원을 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당첨 후 계약부터 잔금 납부 기한까지 약 38일밖에 없어 단기간에 11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자가 직접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아 잔금 마련에 활용할 수도 있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당첨되면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사이에 들어서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올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앞서 이 단지는 2024년 6월 1순위 청약 당시 일반공급 45가구 모집에 2만2235명이 신청해 평균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용 84㎡C의 당시 경쟁률은 521대 1이었다. 지난 6월 진행된 불법행위 재공급에서도 2가구 모집에 7만7328명이 몰려 평균 3만86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