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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8700억'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수주

    입력 : 2026.09.28 09:20

    [땅집고]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준공 후 예상 모습./현대엔지니어링
    [땅집고]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준공 후 예상 모습./현대엔지니어링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총 사업비 약 8700억 원 규모의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 11만5702㎡ 부지에 60MW(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달 착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발주처인 SGC그룹이 추진하는 총 3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1단계 수행을 통해 향후 예정된 240MW 규모 후속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단계 사업에서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수행한다. 핵심 설비인 MEP(기계·전기·배관) 공사 중 냉각탑·냉동기·수배전반 등 냉각 및 전력 공급 관련 설비를 담당하며,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가 UPS(무정전전원장치)·배터리·자동제어 등의 역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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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베라루빈(Vera Rubin)’과 버티브(Vertiv)의 사전 제작형 ‘모듈러·스키드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이 도입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첨단 반도체 적용에 따른 고전력·고발열 환경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전력 및 냉각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3월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천과 경북 구미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연내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데이터센터 분야 수주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단순 시공을 넘어 운영·유지보수, 투자 참여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보유 중인 태양광·SMR(소형모듈원전)·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조달 모델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우수한 인프라는 곧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AI 시대가 요구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과 운영 환경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최고의 기술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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