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9.26 06:00
전용 110㎡ 펜트하우스 분양받아 실거주…한강·UN빌리지 조망
아파트 21가구뿐인 신축 고급주택…연예인 잇단 매입, 호가 60억 안팎
[땅집고]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배우 조여정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신축 고급 주상복합 ‘브라이튼 한남’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아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여정이 선택한 주택은 한강과 유엔(UN)빌리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단지 최상층부 공동주택으로, 분양 당시 가격은 40억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조여정은 2022년 3월 브라이튼 한남 전용 110㎡ 1가구에 대한 선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분양대금을 모두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해당 주택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금융권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분양대금을 납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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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830 일대에 들어선 하이엔드 주거시설이다. 신영한남동개발PFV가 시행했으며 2024년 10월 사용승인을 받아 같은 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8층~지상 16층, 1개 동으로 오피스텔 121실과 공동주택 21가구 등 총 142가구로 구성됐다.
◇21가구뿐인 최상층 아파트…40억대 분양
단지는 일반 오피스텔과 공동주택의 위치를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51~84㎡ 오피스텔은 3~13층에 배치됐고, 전용 103~117㎡ 규모 공동주택 21가구는 14~16층 최상층부에 들어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경의중앙선 한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한남대교와 강변북로, 남산1호터널 접근성도 갖췄다.
조여정이 소유한 주택은 공급면적 약 156㎡, 전용면적 110㎡ 규모다. 방 3개와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타입이다. 당초 알려진 ‘전용 156㎡’는 공급면적을 전용면적으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 한남은 분양 당시부터 계약자 취향에 맞춰 내부 구조와 마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하우스’ 설계를 내세웠다. 입주민 전용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라이브러리, 세대 창고 등이 들어섰고 옥상에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프라이빗 루프톱 가든을 마련했다.
가격도 입주 이후 크게 뛰었다. 조여정이 계약한 전용 110㎡ 타입의 분양가는 40억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동일 면적 펜트하우스 매물이 47억6500만원에 나왔고, 올해 들어 일부 고층 매물은 60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김나영·광희도 선택…연예인 몰린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한남은 입주가 시작된 이후 연예인이 선택한 주거지로도 알려졌다. 방송인 김나영은 전용 82.96㎡ 오피스텔을 약 29억540만원에 분양받아 소유권을 이전했고, 방송인 황광희도 전용 84㎡ 오피스텔을 약 28억원에 분양받았다. 배우 유호정 역시 전용 84㎡ 오피스텔을 약 32억79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도 이 단지 공동주택을 분양받았다.
조여정은 기존에도 한남동 일대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실거주할 신축 고급주택을 분양받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남동 일대는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유엔빌리지 등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주택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한남뉴타운 재개발도 진행 중이다. 브라이튼 한남 인근 한남2~5구역 재정비촉진지구에는 향후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1998년 데뷔한 조여정은 2019년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