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9.17 09:38
2026 브랜드 아파트
체감품질 만족도 지수
[땅집고] 땅집고가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대형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 대상 체감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GS건설이 종합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공통된 평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의 체감품질 만족도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땅집고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브랜드 아파트 체감품질 만족도 지수(ABQI·Apartment Brand Quality Index)’ 1위 기업으로 선정된 GS건설에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는 세대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디자인 뿐 아니라 단지 외관까지 내·외부 공간 전반적 만족도에서 경쟁사 브랜드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9개 건설사 브랜드 대상으로 2020~2024년 입주한 서울과 경기 남부 아파트 각각 1곳씩 골라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약 4주간 해당 단지 입주민 1400여명 대상으로 총 20개 항목에 걸친 내·외부 공간 만족도를 개별 면접 조사했다.
◇자이, 20개 항목 중 11개 1위
이번 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는 브랜드별 종합 만족도(총 20개 항목 가중 산출·100점 환산 기준)에서 89.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86.9점), 3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85.4점), 4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85.2점)이었다. 다음으로 한화건설의 ‘포레나(84.8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83.6점)’, IPARK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83.1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82.0점)’, 포스코건설의 ‘더샵(81.8)’ 순이었다.
자이는 이번 조사에서 내·외부 공간 만족도 세부 요소 20개 중 11개에서 1위를 기록해 다른 브랜드를 앞섰다. 자이는 내부 공간 요소 중 ▲세대 내부 평면 구성(89.7점) ▲세대 내부 인테리어·디자인(88.0점) ▲채광 상태(93.9점) ▲결로 방지 상태(90.7점)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외부 공간 요소 중에는 ▲단지 외관(93.9점) ▲동출입구 내 로비 공간(92.0점) ▲주차장 이용 편의성(88.6점) 항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거주·추천 의향을 종합 분석한 브랜드 로열티 측면에서도 자이는 충성고객 비율이 25.4%로 2위 래미안(18.7%)과 격차를 보였다.
◇내부 마감 품질 가중치 높아
이번 조사는 입주민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부 요소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했다. 이를 테면 내부 공간 세부 요소 가운데 내부 자재와 마감 품질(16.3%), 외부 공간 세부 요소 중 단지 외관(17.6%)에 대한 가중치가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기존에 알려진 브랜드 이미지나 인지도 순위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1위 GS건설에 이어 롯데건설이 2위를 차지해 현대건설(3위)과 삼성물산(4위)에 앞선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건설은 ▲세대 내부 자재 마감·품질(89.9점·1위) ▲커뮤니티시설 품질·완성도(91.1점·1위) ▲조경 공간 품질·관리상태(91.3점·1위) 등 입주민 만족도 가중치가 높은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화건설 ‘포레나’가 종합 만족도(5위)에서 DL이앤씨 ‘e편한세상’(8위)과 대우건설 ‘푸르지오’(9위)보다 앞선 것도 눈에 띈다. 포레나는 내부 공간 만족도의 핵심 요소인 세대 내부 자재·마감 품질(87.6점·2위)에서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경호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단순 인지도 순위가 아니라 입주민이 직접 평가하는 고객 만족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입주민들이 자이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029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