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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국내 첫 17만t급 전세선 띄운다…내년 6월 인천 출항

    입력 : 2026.09.14 11:02

    MSC 벨리시마호 전세…대만 기륭·일본 사세보 거쳐 6박7일
    승객 5600명 수용…100여명 한국인 스태프·한식 등 운영

    [땅집고] 국내 최대 규모 17만t급 전세선 크루즈인 MSC 벨리시마호. 롯데관광개발
    [땅집고] 국내 최대 규모 17만t급 전세선 크루즈인 MSC 벨리시마호. 롯데관광개발

    [땅집고] 롯데관광개발이 내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전세선으로 운항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027년 6월 14일 인천항에서 출발해 대만과 일본을 둘러보는 6박7일 일정의 ‘아시아 3개국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에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 MSC크루즈의 ‘MSC 벨리시마호’가 투입된다. 17만t급 크루즈선이 국내에서 전세선 형태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월 MSC크루즈와 전세선 계약을 체결했다.

    MSC 벨리시마호는 길이 315.83m로 승객 약 5600명과 승무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운항한 전세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운항은 내년 6월 14일 한 차례 진행한다. 인천항을 출발해 대만 북부 항구도시 기륭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를 기항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6박7일 중 사흘은 별도 기항 없이 해상에서 보내도록 구성했다.

    선내에는 대형 LED 천장을 설치한 산책로 ‘갤러리아 벨리시마’를 비롯해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아쿠아파크와 조깅트랙, 헬스장 등이 들어서 있다. 선상 공중다리를 건너는 ‘히말라야 브릿지’와 어린이 대상 레고클럽 등도 운영한다.

    별도의 프리미엄 객실인 ‘MSC 요트클럽’도 마련돼 있다. 요트클럽 승객은 전용 레스토랑과 라운지,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버틀러 서비스와 별도 음료 패키지 등이 제공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전세선에 한국인 안내 직원 1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글 선상신문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내 식사에는 한식 메뉴를 추가한다. 스타쇼와 가수왕 선발대회 등 한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 공연과 이벤트도 운영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010년부터 전세선 크루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롯데관광개발 전세선을 이용한 승객은 약 7만9000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전세선으로 도입해 기존보다 선택 가능한 객실과 선내 시설을 확대했다”며 “국내 크루즈 여행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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