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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낮춰 팔기도" 신반포 2차 급매 대거 등장, 잠원동에 무슨일이?

    입력 : 2026.09.11 11:00

    사업시행인가 신청 임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앞두고 막판 거래
    전용 68㎡ 36억 초급매 등장

    [땅집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 2차' 아파트 단지 외경 모습. /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 2차' 아파트 단지 외경 모습. /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다시 제한되는 만큼, 최근 세금과 분담금 부담 등을 이유로 매도를 서두르는 조합원들의 급매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 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2차 아파트’는 오는 19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이 가결되면 조합은 10월 초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인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8일 제44차 대의원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서안 작성과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을 의결했다. 공공개방시설 운영계획안도 함께 심의했다.

    신반포2차는 1978년 준공된 기존 1572가구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12개 동, 2056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디에이치 르블랑’으로 단지명이 확정됐다.

    용적률은 299.98%가 적용된다. 가로로 길게 뻗은 부지 특성을 살려 재건축 이후 전체 가구의 80% 이상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반포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확보해 ‘개방형 수변 단지’로 조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비롯해 북라운지, 갤러리 카페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공공개방시설과 함께 기부채납을 통한 치안센터, 아버지센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땅집고] 신반포2차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신반포2차 조감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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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앞둔 막판 거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사업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다만 일정 기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등 예외적인 사유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된다.

    2020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신반포2차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일정 요건을 충족한 조합원의 매매가 가능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임박하면서 이 같은 거래 가능 시점도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9일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등록된 매물은 449건으로, 지난 8일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8㎡는 36억원에 ‘초급매’로 나온 매물이 등장했다. 올해 2월 같은 평형이 42억12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6억원 낮은 가격이다. 전용 92㎡에서도 45억원에 나온 초급매가 확인됐다. 해당 매물은 근저당 설정이 가능한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평형은 지난해 9월 50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

    김현성 리버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세금이나 향후 추가 분담금 부담을 느끼는 집주인들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시점에 매도를 서두르면서 한때 급매물이 많이 나왔다”며 “다만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해 허가에 2주 정도 걸리는 만큼 최근에는 급매 물건이 조금 빠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급매로 나온 물건은 두어 건 정도 남아 있다”며 “근저당이 가능한 물건도 나오고 있지만 매도자가 급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토허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거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

    실제 거래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신반포2차 전용 35평형이 47억원에도 급매로 거래되고 있고, 30평형도 46억원에 초급매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관계자는 “오는 19일 사업시행인가 임시총회를 거쳐 10월 초 서초구청에 접수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이후 하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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