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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세권보다 3억 더 뛴다"…부성역 예정지에 1700여가구 공급

    입력 : 2026.09.11 09:02

    부성역 예정된 천안 북부 주거지에 1714가구 공급
    1호선 연장에 GTX-C까지
    평택·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

    [땅집고]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IPARK현대산업개발
    [땅집고]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IPARK현대산업개발

    [땅집고] 철도망을 갖춘 지역은 주택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 중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 천안 북부권에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개통 예정) 신설이 추진중인데,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시설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철도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 가격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기흥역 역세권인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기흥’ 전용 84㎡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지역의 비역세권 아파트 ‘S’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7억3750만원으로 두 단지의 가격 차이는 3억8750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와 같은 사례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인천 지하철 1호선 아라역이 개통한 이후 인근 ‘검단신도시 우미 린 더 시그니처’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8월 7억9250만원을 기록했다. 개통 전인 지난해 5월 7억7500만원보다 약 2.3% 오른 셈이다.

    천안에서도 부성역 신설이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계획되어 있는 부성역이 개통하면 평택지제역과 수원·용산·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를 분양한다. 두 단지는 부성3구역과 부성4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총 1714가구 규모로 3단지 896가구, 4단지 818가구다. 이 가운데 16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84~116㎡로 중대형 평형이다.

    계획대로 부성역 이 들어서면 도보권에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역 신설은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천안역의 GTX-C 연장 추진 여부도 거론된다. 부성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천안역까지 GTX-C 노선이 연장될 경우 수도권과 천안 사이의 광역교통 여건이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천안시가 발표한 2035 천안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성환·성거·직산읍 등이 포함된 북부생활권이 경기남부산업벨트과 이어지는 산업클러스터 전진기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인 국립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비롯해 북부 BIT일반사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 중) 등 다수 산단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복모(계획)~직산 등 1호선 노선을 따라 개발되는 형태여서 향후 통근 수요 확대에 따른 부성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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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주근접성은 어떨까. 단지 반경 4km 안팎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 기업이 입주한 천안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등이 있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라는 점에서 인근 직장인들의 주거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다.

    생활환경은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있고 단국대학교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의 경우 단지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두정중·두정고와 오성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자체의 규모로 봤을 때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앞서 공급된 단지를 포함해 약 6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조성한다. 이번 3·4단지는 그중 마지막 공급 물량이다.

    상품 구성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다. 전체 1714가구 가운데 전용 84㎡가 96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 102㎡는 465가구, 116㎡는 197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단지는 향후 부성역 신설의 현실화 여부와 주변 생활권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며 “현재 조성된 산업단지와 성성호수공원 생활권에 더해 철도망까지 계획대로 확충된다면 천안 북부권의 주거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철도사업은 일정이 지연되거나 사업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상황과 분양가를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마련됐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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