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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노는 집'으로 임대 수익 낸다…'휴면하우스' 단기임대 전환

    입력 : 2026.09.03 06:00

    서울 휴면하우스 활성화 사업
    단단홈즈·블루그라운드코리아
    강남·마포 등 5개區 주택 발굴


    [땅집고]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최근 집주인을 대신해 위탁관리 업무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루그라운드 청담'.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땅집고]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최근 집주인을 대신해 위탁관리 업무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루그라운드 청담'.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땅집고] 해외 근무 등 여러 이유로 장기간 비워두거나 쓰지 않는 이른바 ‘휴면하우스’를 단기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땅집고는 단기임대 플랫폼 단단홈즈, 글로벌 주거임대 1위 운영사 블루그라운드코리아와 손잡고 서울 도심 유휴 주택을 발굴해 임대시장에 공급하는 ‘서울 휴면하우스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단단x블루그라운드 휴면주택 활성화 사전 접수]

    휴면하우스란 노후화하거나 장기간 방치된 법률상 ‘빈집’과는 다르다. 정상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임대 상품성도 갖췄지만 소유자가 직접 사용하지 않으면서 임대시장에도 나오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해외 근무나 유학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 경우나 법인이 보유한 미사용 사택, 상속·증여로 취득한 뒤 활용하지 않는 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 대상지는 1차로 강남·마포·종로·용산·중구 등 서울 5개 자치구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인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중 월 임대료 시세가 300만원이면서 정상적인 주거가 가능한 주택을 우선 발굴한다. 가구와 가전을 갖춘 풀퍼니시드 주택이나 소유자가 비용을 부담해 내부를 세팅할 수 있는 주택도 대상이다.

    소유자가 휴면하우스 활성화를 신청하면 주택 상태와 임대 가능 기간 등을 검토한 뒤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위탁관리 계약을 맺는다. 필요한 경우 가구·가전 등을 보완해 단단홈즈 플랫폼에 매물로 등록해 일반 단기 임대로 운영하는 한편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확보한 외국인이나 법인 임차 수요자와 연결해 임대할 수도 있다.
    [단단x블루그라운드 휴면주택 활성화 사전 접수]

    집주인은 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전문 운영사에 맡겨 임대 수익을 낼 수 있고, 임차인에게는 서울 주요 지역의 품질 좋은 단기 임대주택 선택지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이미 시장에 나온 공실을 단순히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임대시장 밖에 머물러 있던 주택을 새로운 임대 공급원으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서울 핵심지역의 비활성 주거 자산을 별도 신축 없이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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