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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이 노리는 여의도 시범, 사업시행인가 공람 시작

    입력 : 2026.09.02 14:00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총 사업비 2조원 규모로 서울 여의도 일대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이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 절차를 진행한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한국자산신탁 측에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총 14일 동안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인가와 관련한 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재건축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된 것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한 최고 13층, 총 1584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앞으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동, 총 24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17년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람을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추후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본격 철거 및 이주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달 25일 한국자산신탁이 진행한 여의도 시범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삼성물산은 3.3(1평)당 공사비로 1150만원을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한국자산신탁은 재공고를 통해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찰 마감은 오는 12월 3일까지 받는다. 2차에서도 삼성물산만 입찰해 경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수의 계약 방식을 통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정할 수 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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