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9.02 13:49
[땅집고] 종합 부동산 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세계 최정상급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만(Aman)’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쿄, 뉴욕 등에 이은 아만의 국내 첫 진출 사례다.
‘아만 서울(Aman Seoul)’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조성되며, 호텔과 함께 브랜디드 레지던스 49가구, 리테일 및 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시행사로서 프로젝트 기획부터 개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아만은 파트너사로 설계·디자인·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완공 후에는 아만이 장기 위탁방식으로 호텔과 레지던스, 글로벌 회원제 커뮤니티인 ‘아만 클럽’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신세계그룹과 아만 그룹 간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다. 정용진 회장과 블라드 도로닌 아만 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신세계그룹-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맺고 아만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지 내부는 ‘도심 속 안식처(Urban Sanctuary)’라는 아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공간 미학과 아만의 디자인 철학을 조화시킬 계획이다. 스파·웰니스 시설과 글로벌 식음 프로그램이 들어서며, 아만 클럽에는 회원 전용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아만 서울의 핵심 시설인 브랜디드 레지던스에는 아만이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구축해온 브랜드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만 서울’은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서울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공간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라드 도로닌 아만 그룹 회장은 “’아만 서울’은 서울의 미래에 대한 아만의 확신과 비전을 담고 있다”며 “강남 중심부에 도심 속 안식처를 조성해 프라이버시 가치와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