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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조, 장관 지명 환영 성명 낸 숨은 이유

    입력 : 2026.09.01 18:21

    [땅집고] 2026년 8월 31일 오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조선DB
    [땅집고] 2026년 8월 31일 오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조선DB

    [땅집고] 이재명 대통령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명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이 홍지선 2차관 지명에 대해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부 노조는 과거에도 국토부 출신 차관의 후보 지명을 환영한 바 있지만 지방 관료 출신으로 단 9개월의 차관 재임 기간을 거친 홍 후보 지명에 환영 성명을 낸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토부 노조)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홍지선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토부 노조는 “홍지선 후보자는 경기도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남양주시 부시장 등을 지내며 계획 수립에서 인허가와 착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지난 8개월간 국토부 2차관으로 도로, 철도, 물류, 항공 등 교통 전 분야를 직접 관장해 왔다”라며 “취임 후에는 업무공백 없이 바로 실무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후보자에게 당부하는 말도 전달했다. 국토부 노조는 “주택공급 실행과 교통안전 확보는 모두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며, 어느 것도 한두 사람의 결단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이를 수행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국민 삶에 도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 구성원들의 사기 증진과 업무 동기 부여를 국정과제와 동등한 무게로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국토부 노조는 또 “김윤덕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협력했고, 조직 내부의 문제를 덮지 않고 정면으로 다뤘다”며 “이 통로가 장관 교체라는 이슈로 끊기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남양주 부시장 등을 지낸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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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냈던 인물로 남양주시 부시장이던 지난해 12월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2차관에 임명된 데 이어 8개월여만에 국토부 장관 후보까지 오르게 됐다.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지방자치단체 실무를 거친 인물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노조는 앞서 2019년 최정호 당시 2차관이 장관 후보로 지명됐을 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전 차관은 30여년간 국토교통부에서 재직한 정통 국토부 관료 출신이었다. 당시 국토부 노조는 "우리 부 출신의 최정호 장관 임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치 경험이 없는 우리 부 순수 혈통의 관료가 6년 만에 임명됐다는 사실은 일선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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