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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목동7단지, 양천구청에 서울시 통합심의 접수 마쳐…재건축 광폭 행보

    입력 : 2026.08.26 16:29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아파트 내부에 재건축 조합 설립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아파트 내부에 재건축 조합 설립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 중 대장주로 통하는 목동7단지가 재건축 통합심의를 신청했다. 당초 오는 11월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3개월 빠른 이달 신청을 마친 것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7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 양천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선결 조건인 서울시 통합심의를 접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통합심의는 재건축 사업에서 이른바 8부 능선으로 통하는 사업시행인가의 선결 조건이다. 앞으로 목동7단지 통합심의안은 양천구청 검토를 거쳐 서울시로 이관돼 본심의를 받게 된다.

    1986년 입주해 올해로 41년째인 목동7단지는 총 2550가구 규모다. 현재 목동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4개 단지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용적률이 125%로 낮으면서 대지지분이 큰 편이라 일반분양 수익에 따른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동7단지는 올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1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은지 불과 6개월 만에 조합 설립에 성공한 것이다. 조합은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49층, 총 4335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단지가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알짜로 꼽히는 만큼 시공권을 놓고 대형 건설사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한 분위기다. 현재로선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3파전이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삼성물산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전해진다.

    롯데건설의 경우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서울 성수4지구 시공권을 치열한 경쟁 입찰로 따낸 이후 목동7단지 수주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파트 인근에 ‘목동 르엘 라운지’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롯데건설은 이 건물을 활용해 조합원들에게 ‘르엘’ 브랜드와 특화 설계 및 사업 조건 등을 알릴 계획이다.

    지성진 목동7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통합심의가 최단기간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목동13단지의 경우 지난 7월 서울시 통합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으며 사업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시는 보류 이유로 조합이 정비계획 수립 당시 취지를 준수하지 않은 아파트 건축·경관 배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목동13단지의 심의 통과 실패로 이번 목동7단지가 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 주목이 쏠린다. 조합이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했다면 (조건부)가결을 받아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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